경제

통상임금 패소한 기아차, 25일부터 잔업 중단

2017.09.21 오후 01:40
통상임금에서 패배한 기아자동차가 오는 25일부터 잔업을 전면 중단하고 특근도 최소한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기아차는 이런 방침을 노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단되는 잔업시간은 1조 10분, 2조 20분 등 모두 30분입니다.

기아차는 앞으로 불가피하게 특근과 잔업이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규 채용과 교대제 개편 등 대안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과 통상임금 소송 패소를 꼽았습니다.

올해 7월까지 기아차 중국 누적판매는 1년 전보다 52% 줄었습니다.

또 기아차는 지난달 말 통상임금 1심 판결로 1조 원에 이르는 손실 충당금을 쌓아야 해 당장 3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합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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