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총수 2세 지분 많을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급증

2017.09.21 오후 01:40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자산 10조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이른바 대기업 집단의 내부 거래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공정위 자료를 보면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11.4%였지만 지분율이 100%인 기업의 경우 비중이 66%까지 치솟았습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3년간 7.6%, 9.0%, 9.4%로 계속 증가해 왔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가 의심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업집단의 전체 내부거래 금액은 152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조 천억 원 줄었는데, 자산 규모 기준이 5조 원에서 10조 원으로 높아지면서 분석 대상 기업집단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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