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주총에서 표 대결로 엘리엇 요구 방어

2019.03.22 오후 05:23
행동주의 펀드의 고배당 요구 등으로 관심을 모은 현대자동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표 대결 끝에 현대차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제시한 원안대로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1주에 3천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앞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엘리엇은 현대차 지분 3.0%를 갖고 있는 주주임을 공개한 뒤 현대차 이사회 제시안의 7배에 달하는 2만 1,967원의 배당액을 요구해 표 대결을 벌였지만 13.6%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엘리엇은 또, 이사회가 제시한 사외이사 후보 3인과 별도로 자체 후보 3명을 추천했지만, 투표 결과 사외이사 선임에는 실패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뒤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현대차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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