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서울 아파트 절반, 분양가 9억 원 초과

2019.05.20 오후 01:49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가운데 분양가가 9억 원 이상인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 자료를 보면, 분양가 9억 원 초과인 서울 민간아파트 비율은 지난 2016년 9.1%에서 지난해에는 29.2%, 올해는 48.8%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의 92.2%는 강남 3구에서 분양됐지만, 올해는 한강 이북 비율이 45.4%로 크게 증가한 점이 특징입니다.

직방 측은 한강과 맞닿아 있는 마포와 용산, 성동, 광진 외에도 서대문과 동대문 등 도심으로 분양가 9억 원 초과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방 측은 매매가격 상승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가 분양가 상승의 일차적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재개발·재건축 등의 사업방식이 서울 아파트 분양에 주를 이루고 있어 조합들이 분양가 조정에 협조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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