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요 그룹, 지난해 '간판값'으로 1조 3천억 벌어

2019.06.26 오전 10:59
지난해 주요 그룹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36개 대기업 집단이 받은 상표권 사용료는 1조 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상표권 사용료가 가장 많은 기업은 LG로, 지난해에만 2천684억 원에 달했고, SK와 한화, 롯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1년 사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롯데로, 지난 2017년 240억 원에서 지난해 천33억 원으로 330% 증가했습니다.

상표권 사용료를 가장 많이 낸 그룹 계열사는 LG전자로 1천31억 원이었고 SK하이닉스와 한화생명, LG화학 순이었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간판값'이 총수 일가에 대한 부당 지원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집중 점검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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