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명희 "RCEP 국가들도 日 조치 우려"...SNS에 日 모순 비판

2019.08.04 오후 10:07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데 대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의 모순적 행동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장관 회의에 다녀온 유 본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조치는 WTO 등 국제무역규범에 위배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규범에 기초한 무역체제를 지향하는 RCEP 취지에도 배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참석 국가 대부분이 일본의 조치가 다자무역질서를 훼손하고 일방주의를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또 일부 국가는 일본의 조치가 RCEP 역내 공급망뿐만 아니라 일본 자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일본이 주요 소재 공급국으로서 글로벌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페이스북에 일본의 결정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