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결합 금액 40% 감소

올 상반기 국내 기업이 다른 국내 기업이나 외국 기업을 인수한 기업결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금액은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27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66건과 비슷하지만, 금액은 21조6천억 원에서 12조7천억 원으로 41.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업 구조 재편 등의 의미를 갖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지난해 109건에서 올해 76건으로 30.2% 감소했고, 금액으로는 15조3천억 원에서 4조4천억 원으로 71.2%나 줄었습니다.

이처럼 기업결함 금액이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대형 인수합병이 위축됐고, 지난해 활발했었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