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미 연준과 6백억 달러 통화스왑 계약

2020.03.19 오후 10:53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외환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6백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통화스왑 계약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6백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 최소 6개월입니다.

통화스왑 계약이란 말 그대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서로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뜻합니다.

이번 계약은 최근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왑으로 조달한 미국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 조치로 최근 환율이 급격히 오른 우리 외환시장에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통화스왑계약은 지난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백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어제 종가보다 40원 급등한 1달러에 1,28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가 요동치는 환율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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