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국내 외환시장 불안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한은 본관으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 이처럼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 부족 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고, 한국으로서도 달러화 공급이 아주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체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와 한은이 합의한 것은 계약 체결을 합의한 것이고, 이제 계약서 작성에 들어갈 것"이라며 "계약서가 작성되면 곧바로 달러화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어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속한 결정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와는 별도로 "국내 외환 보유액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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