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등어 성어기인 가을에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덮친 영향으로 고등어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고등어 총생산량은 12만천624t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성어기인 9∼11월 연이어 한반도를 덮친 태풍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고등어 조업이 주로 이뤄지는 남해 연근해와 인접한 제주도에서는 세 개의 태풍이 지난 뒤 피해복구에 3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을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가을 태풍 여부가 고등어의 풍작과 흉작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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