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갯벌, 자동차 11만대 분량 이산화탄소 흡수"

2021.07.06 오후 02:18
국내 갯벌이 연간 승용차 11만대가 내뿜는 수준인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서울대 김종성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흡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저명학술지인 '종합환경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에 형성된 갯벌 20곳에서 채취한 퇴적물을 대상으로 총유기탄소량과 유기탄소 침적률을 조사했습니다.

인공위성 촬영 자료를 활용한 원격탐사 기법을 통해 전국 연안습지 내 블루카본과 온실가스 흡수량도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갯벌이 천300만t 규모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연간 승용차 11만대가 내뿜는 수준으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갯벌이 자연적으로 흡수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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