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6개 업체가 판매한 20개 차종, 32만 7,6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정조치 대상 차량은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카니발, 팰리세이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S60, 기흥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한 맥라렌 570S 등입니다.
이들 차량에선 제조와 설계 과정에서의 결함 때문에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 카니발 등 4개 차종 31만7,902대는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좌측 방향지시등이 작동할 때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팰리세이드 4,366대는 제조 공정 중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돼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 스펀지와 밀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60 등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 196대는 연료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가 손상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원아이앤씨에서 제작·판매한 플레타 LS1 이륜 차종 471대는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간 통신 오류로 배터리 소진 후 고정형 배터리 사용으로 자동 전환할 때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허스크바나 VITPILEN 701 등 5개 이륜 차종 306대는 클러치 내 부품이 내구성 부족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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