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살 어린이가 3년간 주택 20채 구입...편법증여 등 조사해야"

2021.10.31 오후 02:17
9살 어린이가 20채의 집을 사들인 것을 비롯해 최근 3년간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가 2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미성년자 주택 매수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 10월 현재까지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는 2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매입한 주택은 총 723채, 1천 147억원 규모 입니다.

가장 많은 주택을 구입한 사례는 9살 어린이로, 총 20채를 사들이는데 22억4천75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매입 건수와 금액으로 볼 때 1억 원 미만 주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추정 됩니다.

김 의원은 9살 아이가 주택 20채, 5살이 19채를 사들인 것은 비정상적인 투기행위로 보인다며 편법증여 등 법 위반이 있었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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