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생경제] 올해 가계부채 증가세 역대 최고..연체, 부채 미리 막는 방법

2021.12.28 오후 07:45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12월 28일 (화요일)
■ 대담 : 황상진 서울금융복지센터 상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올해 가계부채 증가세 역대 최고..연체, 부채 미리 막는 방법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여러분의 건강한 가정경제를 응원하는 코너입니다. 가계부채 비상구, 여기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오늘도 황상진 상담관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황상진 서울금융복지센터 상담관(이하 황상진)> 네, 안녕하세요. 가계부채 비상구! 서울금융복지! 황상진 상담관입니다.

◇ 전진영> 올해 7월을 시작으로 벌써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그 동안 10회에 걸쳐서 부채탈출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해주셨는데요. 오늘은 어떤 내용이 준비가 되어 있나요.

◆ 황상진> 네. 올 한해 가계부채 관련 상황을 되짚어 보고,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부채 탈출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2021년에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한해 가계부채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들을 살펴보면 주거비 상승, 영끌과 빚투, 고강도 대출규제, 금리 인상 시작 등으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1년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소득은 3.4% 증가한 반면, 가구당 부채는 8801만원으로 1년 새 6.6%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신용대출은 무려 11.3% 증가했고, 가계에서 쓸 수 있는 돈의 4분의 1 가량은 빚 갚는데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전진영> 가구당 부채가 8800만 원 정도면 정말 큰 금액인데요, 가계 빚이 소득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문제네요.

◆ 황상진> 네. 특히 30대 가구의 빚 증가율이 11%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금융부채가 크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전월세 보증금 증가와 주식채권펀드 보유율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특히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65.5%가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라고 답했는데요, 실제로 금융부채 보유 가구 중 8.0%는 지난 1년 중 원리금 납부기일을 경과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전진영>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연체를 경험하신 분이 8.0%라면 꽤 높은 수치인데요, 연체가 시작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상담관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 황상진> 적지 않는 분들께서 연체가 시작되면 심리적 부담감으로 무리하게 빚을 내어 투자 수익금으로 빚을 갚으려 하거나 고금리 대출 등의 사채에 손을 대어 돌려막기를 하게 되는데요. 결과적으로 빚을 더 키우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올해 부채탈출 방법 중 중요 부분을 상기하는 의미에서 순서대로 정리해보자면, 첫째, 내 부채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꼼꼼히 파악하고 상환방식과 금리, 연체이율 및 대출기관별로 묶어 정리하고 최종 상환 목표일까지 소득과 자산에 맞춰 상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연체 기간이 긴 것부터 갚아나가는 것이 좋은데요, 빚을 갚는 순서는 기본적으로 공과금이나 주택담보대출, 생계형 차량 할부금과 같이 생계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채무를 우선순위로 하고, 대출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또 상환기간이 짧은 것부터 갚아 나가는 게 좋습니다. 셋째, 장기 연체 시 개별 분할약정을 별도로 체결하게 되는데요. 약정 후 증명자료를 꼭 챙겨놓고 완납 후엔 변제확인문서나 영수증을 받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채무조정제도 이용하는 것인데요. 그동안 방송을 통해 안내드린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과 법원의 결정을 통한 개인파산, 개인회생 제도를 활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전진영> 연체 시 부채탈출 방법을 순서대로 정리해주셨는데요, 갑작스런 금융위기 상황을 대처하려면 평소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예방법이 있을까요?

◆ 황상진> 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내 재무상황을 내가 가장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인 것처럼, 연말이니 기본급여 외에도 성과급, 수당 등 수입내용을 정리해보고 지출내역 또한, 카드, 현금내역, 저축상품, 연금성 보험 등을 점검하며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동시에 실행 가능한 신용관리 방법을 실천하면서 상환능력에 맞추어 부채관리를 하고, 평소에 상환능력에 맞는 부채관리, 재무관리나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자주 접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겠지요. 그런 면에서 생생경제와 같은 프로그램을 자주 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전진영> 네. 그동안 이번 코너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부채탈출에 도움 되셨기를 바라고요, 매회 수고해주신 상담관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 황상진> 네. 저 또한 정말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생생경제와 함께 한 인터뷰 내용은 저희 센터 홈페이지에서도 게시하고 있으니 놓치신 분들은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금융복지를 찾으시면 본인에게 맞는 부채탈출 방법과 채무조정 상담을 누구나 무료로 상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방문전에 꼭 1644-0120로 전화주시고 사전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 전진영> 네. 지금까지 가계부채 비상구, 서울금융복지. 황상진 상담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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