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조영구 방송인
■ 방송일 :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윤석열 당선에 건설주 급등, 더 오를 여지 있어"
-공약과 관련된 주식들의 주가 탄력성 좋아져
-가을쯤 정책들 발표될 텐데, 그때 이후 투자해야
-윤석열 당선인의 가장 큰 수혜주는 건설주
◇ 조영구 방송인(이하 조영구)> 코스피지수가 2620대까지 떨어진 국내 증시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이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대선 이후의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 오늘 YTN 생생경제에서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이하 차영주)> 네, 안녕하세요.
◇ 조영구> 일단 당선자가 확정됐고요. 정책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투자 사이클이 재개 되는 건 아니냐, 이야기하는 분들 많은데 긍정적인 요소가 될까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부정적인 요소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아무래도 지금 현재 주식시장에 있어서 가장 큰 화두는 오늘 새벽에 끝난 대통령 선거도 있습니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라든지 이런 것들이 시장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었죠. 하지만 지금 다행스럽게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국면으로 갈 수 있다, 라는 기대감,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해서 상승하는 흐름들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겠죠. 이와 더불어서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아직까지 정책이 나왔다기보다는 공약 수준이기는 합니다만, 공약과 관련된 주식들의 주가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강하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 시장은 글로벌 순풍과 더불어서 국내 시장에 있어서 공약 기대감,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영구> 오늘 국내 증시 어떻습니까? 상황이.
◆ 차영주> 일단 국내 증시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계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고요. 한 2%대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지금 현재 밀리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영구> 그런데 보통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되고 7번 대선 이후에 1년차에는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해요. 이번에도 주식이 1년 동안 좋은 흐름의 분위기가 될까요?
◆ 차영주> 그런데 그게 잘 보셔야 하는 게 처음에 직선제가 됐을 때만 해도 1년 동안 상승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상승했다는 게 전체 글로벌 시장 대비해서 약간 올랐다는 정도거든요. 큰 폭의 상승세를 취하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아셔야 하는데, 과거처럼 물론 대통령께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끄시게 되겠습니다만, 경제라는 게 아무래도 정책에 의해서 움직이는 면이 과거보다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면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또 선거 유세 중에 그랬죠. 경제는 대통령이 이끄는 게 아니다, 라고 나름대로 선을 그으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영구> 기대를 하시는 분들 많은데, 문제는 올해는 불확실성이 많잖아요. 전쟁도 있고 글로벌 긴축, 상품가격 급등이라는 대외적인 요인들이 참 많은데 이런 것들이 주식 시장에 계속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일단 지금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분들, 아직까지 완화적인 부분들이 고개를 들기는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끝난 것은 아니죠. 의외의 방향으로 전환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지금 전쟁 이슈라고 불리우는 것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죠. 이 전쟁 이슈가 주식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악재를 끌고 있는 것이 상품가격이라든지 원자재 가격 급등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 저도 엊그제 기름을 넣는데 1,897원에 기름을 넣었거든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600원대 후반에 넣었다가 200원이 훌쩍 오른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 이렇게 유가가 올라가게 된다면 우리나라같이 수출주도형 국가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든지 물류비용의 증가라든지, 이런 것들이 기업의 실적을 조금 갉아먹을 수 있다고 보여지는 거죠. 더군다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 1, 2월 무역적자가 실현됐는데요. 수출은 많이 늘었습니다. 수입이 늘어난 것은 아닌데, 우리의 주요 수입품목인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 가격 상승에 따른 무역 적자가 이뤄졌다는 거죠. 이런 게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무역적자가 이뤄지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고도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이런 것들이 주식 시장에선 지속적인 악재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더군다나 다음주, 수요일과 목요일 미국의 FOMC 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물론 아직 다양한 변수들이 있습니다. 설왕설래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어찌 됐건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라든지, 아니면 지금 가장 우려시하고 있는 배차대표? 축소에 관련된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증시에 있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이런 것과 덧붙여서 지금 우리나라의 금리현황, 지금 이주열 한은총재가 3월 말로 임기가 끝나거든요. 그럼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서 우리나라의 한은총재도 새롭게 임명이 되실텐데, 지금 우리나라에 현황을 봤을 때는 국내에서의 금리 인상이 녹록치 않지만,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3월 달에 숙제를 떠안게 되는 거죠. 결국 미국이 25bp나 50bp로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우리도 글로벌 자금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리를 어쩔 수 없이 올려야 한다는 부분, 이런 것들이 현재 주식시장과 글로벌 경기에 있어서는 다양한 변수다.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영구> 네. 차영주 소장의 이야기 들어보면 날이 밝지만은 않은데, 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요. 일단 윤석열 당선인의 10대 공약들 중에 경기부양, 성장정책, 부동산, 탄소중립, 금융선진화 이쪽으로 관련된 주식이 장이 좋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떠십니까?
◆ 차영주> 아무래도 우리가 증시 격언에, 정부 정책과 맞서지 말라는 격언이 있는데 그런 얘기는 결국 정부 정책에 맞춰서 투자하면 좋은 수입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결국 새로운 당선인께서 정부 정책을 수립하게 될 것이고요. 거기에 맞춰서 정부의 많은 물적, 인적 자원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관련정책에 따른 수혜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오늘까지는 공약 관련된 주들이 움직이는데요. 이 공약과 정책에는 아무래도 괴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 공약이라는 것은 현재 당 차원에서, 그리고 선거 차원에서 만들어낸 거라면 이제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에 내각이 구성될 것이고요. 이런 내각에 구성인들이 결국 우리나라의 공무원 분들과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눠야 하고 전문가 분들과도 다양한 얘기를 나눠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현실적인 정책이 완성될 텐데, 우리가 지금 공약과 관련해서 너무 투자를 나서는 것은 조심스럽다. 결국 가을쯤 정책들이 발표될 텐데, 그러한 구체적인 정책을 보고 투자하시는 것이 현재로서는 좋지 않겠는가. 너무 공약과 관련해서 우리가 솔직히 정치적인 상황과 정부의 정책적인 상황이 많은 변화를 나타냈던 것들을 봐 왔기 때문에 일단 기대감은 갖되, 과연 실질적인 어떤 정책이 나오느냐를 꼼꼼히 살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말씀드립니다.
◇ 조영구> 그런데 소장님. 사실 벌써 오늘 삼부토건 있잖아요. 거의 상한가까지 갔었거든요. 이렇게 보면 일단 주식시장이 반응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 차영주> 건설주 말씀을 드려도 될까요. 건설주는 저는, 여러분들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믿으시고 정책으로 연결된다면 건설주는 굉장히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무슨 얘기인고 하니, 지금 여야가 서로 공약을 발표했을 때 건설업에 대해서 한 250만 호 주택건설에 대한 공약을 내세웠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이재명 낙선자 같은 경우는 공공개발 위주로 250만 호 건설하겠다고 했고,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 50만호는 공공, 200만호는 민간건설로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중대재해처벌법, 현대산업개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얽혀 있는데 이것도 완화하신다고 하고, 다양한 민간 주도로 재개발 재건축을 시행하겠다. 그리고 면적이라든지 이런 것도 풀어주겠다고 하는 거죠. 건설사들 같은 경우 일부 해외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건설사들이 국내 아파트 건설에서 얼마 이익을 내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노무현 정부 때부터 건설사들의 원가 공개를 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건설사들이 아직까지 그걸 시행을 안 하고 있죠. 따라서 건설사들이 민간개발을 하게 된다면 이익을 막대하게 창출할 수 있죠. 저는 정치적인 견해를 떠나서 대장동 사태를 보고 느낀 게 있습니다. 그게 이익이 어디로 갔는지는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릴 부분은 아니지만 대장동 그 좁은 땅덩어리에서 어마어마한 이익이 발생했다는 거죠. 그러한 건설사들의 이익과 맞물려서 지금 윤석열 당선인과 해보면 건설사들의 민간 개발을 통한 이익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당선인의 가장 큰 수혜주는 건설주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영구> 조금 전에 말씀해주셨던 현대산업개발도 오늘 올랐거든요. 이런 것도 보면 건설 종목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우리 윤석열 당선인께서 방역 완화와 함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어요. 그럼 그쪽으로도 관련된 종목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 차영주> 그런데 이게 아무리 대통령 당선인께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살펴 규제완화를 한다고 해서 이게 과연 우리가 투자할 만한 위치에 있느냐는 부분은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지금 서울시만 해도 65만 명이 코로나 판명을 받으셨고요. 저도 오늘 지인들의 잇따른 코로나 확진에 대한 얘기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규제는 풀어지겠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느냐. 여행을 갈 수 있느냐. 이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자영업자들을 풀어주겠다, 어려움을 인식하는 당선인의 큰 뜻은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고 투자하기에는 투자 매력도가 과연 현실적이냐, 라는 부분들을 투자자 여러분들이 잘 관철하셔야 하지 않을까. 말씀드립니다.
◇ 조영구> 그런데 많은 분들이 호텔이나 카지노, 레저 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봐라. 이쪽이 앞으로 좋을 거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가 선뜻 다가설 수는 없다는 얘기네요?
◆ 차영주> 더군다나 이런 주식들이 올라가기 위해선 국내 소비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결국 해외에 있으신 외국인들이 들어와 주셔야 하고요. 더군다나 우리나라도 외국으로 나가면서 이런 것들의 소비가 일어나야죠.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국민 분들께서는 외국으로 나가려고 하면 많은 규제가 있죠. 더군다나 외국 분들이 우리나라에 여행오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미국이 우리나라를 위험 단계로 선언한 것을 풀지 않았습니다. 실제적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일단 풀어주는 것과 거기서 내가 돈을 쓰는 것은 별개라는 거죠. 그런 것들이 단순히 기대감만 가지고 하기에는 상당히 위험성이 높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영구> 당선인께서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로 유지하고, 차세대 원전 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어요. 그렇다면 원전도 유망주로 관심 가질 필요가 있나요?
◆ 차영주> 이것도 좀 고민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르게 원전과 관련된 것들을 펼치시겠다고 했고, 원전 관련주들이 문재인 정부 4년 동안에 주가가 못 오르다가 최근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국내 시장 같고 원전주가 올라가기에는 시장이 너무 작아요. 아무리 원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해도 국내 원전만 가지고는 원전주들 주가가 올라가기는 한계가 있죠. 그렇다면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하는데 지금 여러분들이 주목하셔야 할 게 중국이 5.5% 이번에 경제 성장률을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 근저에는 작년 가을에 원전 160기 건설을 공약을 중국에서 내세웠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수혜를 기대해봐야겠죠. 더군다나 지금 유럽이 탄소, 이런 부분을 하면서 원전을 친환경으로 다시 변경을 했죠. 그러면서 여기서 수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죠. 결국 지금 원전 관련해서는 국내 소비만 가지고 올라가기에는 너무 작다. 그런데 원전과 관련해서 우리가 수주를 따오려면 이건 민간 업자가 끼어들 영역은 아닙니다, 정부의 외교력이 뛰어들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윤석열 당선인께서 정말 외교력을 잘 펼치셔서 해외 글로벌 원전 수주를 좀 따오게 된다면 관련주들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숙제는 윤석열 당선인의 외교력에 달려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영구> 하지만 지금 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썩 주식 전망이 맑은 건 아닌데, 그래도 중대재해처벌법 완화에 따라 산업재나 소재 업종 기업들의 부담감을 낮춰주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어떻습니까.
◆ 차영주> 그렇죠. 지금 아무래도 이게 우리가 주식시장에 있어서 보느냐. 아니면 다양한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주식시장 입장에서 본다면 규제를 완화한다면 각 기업들은 비용이 줄어들게 되겠죠. 이런 것들을 자율로 맡기겠다고 한다면 기업들은 더더군다나 이제는 규제 없이 마음껏 세상을 펼쳐갈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구체적으로 보여지는 게 플랫폼 관련주들이 오늘 올라가는데, 그동안 플랫폼 관련주들이 정부 규제에 의해서 못 올랐던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물론 플랫폼이 확장하는 게 독과점이냐, 아니냐.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닙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논의는 현 정부에도 있었고요. 앞으로 나올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는 무조건 풀어주겠다. 자율 규제로 가겠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상승 요인이 된다는 거죠. 따라서 이렇게 지금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 철학적인 논의보다는 일단은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들의 이익만 보면 관련 주가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조영구> 그럼 앞으로 우량주들도 계속 장이 안 좋아질까요? 아니면 이건 어느 정도 치고 올라갈 것 같습니까.
◆ 차영주> 잘 이해하셔야 하는 게 삼성전자가 우량주일까요. 현대차가 우량주일까요. 그건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우량주와 시총 상위 종목을 혼동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지금 우리가 단순하게 우량주를 사라는 얘기는 굉장히 심오한 얘기입니다. 이 기업이 앞으로 성장성이 답보되어 있고 이 기업이 앞으로 다양한 부분을 이끌어나가야 하는데, 시총 상위 종목이 우량주라는 시각은 굉장히 위험한 시각이죠.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업종들, 제가 개별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지금 흘러가는 상황이 전 세계에서 현대차만 있나요. 그런 부분들을 보면 많은 투자자분들의 오해가 우량주를 사라, 라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높다고 해서 우량주로 보는 시각은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영구> 그럼 소장님. 오늘 말씀해 주신 김에 그럼 앞으로 정말 이런 쪽에 관심 있게 봐라, 라고 거두절미하고 추천해준다며 어떤 종목을 관심 있게 볼까요.
◆ 차영주>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국내 주식시장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우리가 PDR을 안 깼다는 게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지금 여러분들이 전쟁 수혜주, 그 다음에 대통령 당선인의 수혜주 찾기에 나선다고 보면 주식시장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는 주가가 가닥을 잡으면 일시적으로 다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바라보시고 최소한 2~30%를 보겠다고 한다면 우량주 위주로, 특히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려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많은 종목들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고요. 하지만 수혜주를 찾는다고 한다면 지금도 전쟁 수혜주를 찾다가 전쟁에 대한 이슈가 감소되면서 급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을 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지금은 긴 호흡으로 쳐다봐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 개인적으로 좋게 보는 섹터는 2차 전지 소재라든지 건설, 그 다음에 전장산업. 이런 쪽을 보고 있습니다.
◇ 조영구> 차영주 소장님은 주식 실패는 별로 안 하셨겠네요?
◆ 차영주> 저도 실패 많이 했습니다. 제가 실패를 통해 배운 것은 두 가지입니다. 주식 시장에 있어서는 많은 것을 믿지 말자. 두 번째는 원금을 지키는 것도 투자다. 이것을 금과옥조로 삼고 있습니다.
◇ 조영구> 그럼 소장님은 마지노선이 딱 내가 어느 정도 빠지면 판다, 매수매도의 타이밍을 정해놓고 하십니까?
◆ 차영주> 저는 1년에 매매를 한 두 번 정도밖에 안합니다. 저는 일단 주식시장에 있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장점은 매번 주식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따라서 저는 지금처럼 상황이 보이면 긴 호흡으로 투자했다가 자금을 다 회수하죠. 그리고 저는 사전에 계획을 세웁니다. 우리가 지표가 올라가는 것에 많은 분들이 취해서 주식을 사시는데 주가는 올라갈 확률보다 떨어질 확률이 더 높고요. 여기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하셔야 한다면 주식시장에서 항상 기회를 볼 수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영구> 네, 오늘 고맙고요. 청취자 분들에게도 많이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차영주> 네, 감사합니다.
◇ 조영구> 지금까지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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