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인사이드]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 취임...국내외 경제 전망은?

2022.04.21 오전 11:28
■ 진행 : 호준석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물가는 급등하고 있고 또 경기도 살려야 하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 또 신임 총재를 맞은 한국은행 모두 고민이 깊습니다. IMF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경제 현안과 증시 상황,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이사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선 IMF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는데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염승환]
사실 이게 한국만 그런 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다 내리고 있는 기조인데 일단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5%로 하향 조정을 했고 일단 그 이유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좀 장기화되고 있고요. 또 중국의 봉쇄조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이 국내에 어떻게 보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하죠.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둔화되는 이런 우려감들이 커지면서 IMF 측에서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단 내린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 또 최근에 나온 데이터를 보면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얼마 전에 4%가 넘었다는 얘기도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높은 수치인데 물가가 계속 올라가면 굉장히 또 경기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 때문에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는 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고 또 한국만 그런 건 아니고요. 전 세계 경제성장률도 3개월 전보다 0.8% 정도 낮춰서 올해 전체 글로벌 성장률은 3.6%로 하향 조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전쟁이라든가 중국 이슈, 고물가 이런 상황들이 아직은 개선이 안 되고 있기 때문게계속해서 하향 조정이 되는 추세로 가고 있다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 보신 것처럼 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높인 건데 인플레이션은 결국 구조적인 문제라고 봐야 될까요?

[염승환]
지금 많은 분들이 그런 얘기들을 하고 계시죠. 그러니까 인플레라는 게 사실 가장 크게 이뤄진 게 이 모든 게 공급 때문이거든요. 물론 수요도 있겠지만 공급 측면이 굉장히 크잖아요. 지금 밀 가격 올라가는 것도 그렇고 지금 러시아나 이런 데서 수출을 또 못 하다 보니까 원유라든가 천연가스 가격 오르는 것도 사실 공급 부족에 따른 건데 이게 사실은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갑자기 공급이 늘거나 또 그러기도 어려운 게 러시아 제재는 전쟁이 끝나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공급망 이슈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또 한축은 뭐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게 또 인건비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이 임금상승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사실 오늘 오전에도 네이버란 기업이 실적 발표를 했는데 실적이 생각보다 안 좋게 나왔어요.

아직 데이터는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IT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굉장히 큰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구조적인 문제잖아요. 쉽게 인건비 올라갔는데 내려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고 인플레 시기는 좀 앞으로 한 1~2년은 더 이어질 거라는 게증권가의 중론입니다.

[앵커]
최근에 수출은 늘고 있는데 오히려 무역수지는 악화되고 있다는데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오늘 4월 1일부터 20일까지 데이터가 발표가 됐는데 수치부터 말씀드리면 4월 수출은 363억 달러, 그러니까 20일까지 데이터입니다. 16.9%니까 굉장히 잘 나왔죠. 수출 성장은 좋은데 수입이 415억 달러로 수입 같은 경우가 25.5% 더 증가를 했어요.

그래서 지금 일단 어떻게 보면 수출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인데 무역수지는 자꾸 적자가 나는 거죠. 3월에는 무역수지가 1.4억 달러 적자 났거든요. 그런데 지금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치인데도 52억 달러 적자가 났습니다. 그러니까 적자 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 데이터 살펴보니까 반도체가 23% 증가했고 석유가 82%, 그러니까 석유라는 건 우리나라 석유를 수입해서 가공을 해서 판매하는 건데 그런 쪽은 되게 좋았는데 문제는 수입 같아요. 수입에서 많이 증가한 게 원유입니다. 원유가 82%나 증가를 했고.

[앵커]
유가가 오르니까 그런 거군요.

[염승환]
그리고 국가별로도 수입 가장 많이 한 곳 중의 하나가, 증가한 곳이 사우디입니다. 우리가 거기에서 수입을 많이 하잖아요. 이게 104%나 증가를 했어요. 지역별로도. 그래서 확실히 원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에 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부정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수출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좀 구체적으로 업종별로 분석을 해 주시죠.

[염승환]
일단 업종별로 봤을 때는 이번에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반도체라든가 우리나라 대표, 화학이라든가 자동차 쪽은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수출 자체는 굉장히 우호적인데 이게 아무리 수출을 잘해도 우리가 비용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매출은 잘 나오는데 원가 부담이 생기면 적자가 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시장이 우려하는 건 그것 때문인 것 같고. 특히 자동차나 이번에 반도체, 삼성전자의 실적도 되게 좋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주가가 자꾸만 부진한 건 결국에는 경기도 안 좋아지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 이 우려감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또 조선업종들의 주가가 수주 때문에 굉장히 좋았거든요. 그런데도 지금 조선업종 같은 경우 후판이라고 있어요. 두꺼운 철판을 이용해서 배를 만드는데 이게 톤당 140만 원이 넘어가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하는데 한 언론사에서도 보도가 됐던 게 이렇게 되면 회계상, 그러니까 물론 실제 손실은 아니라 하더라도 회계상으로 4조 원이 넘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원가 부담이 큰데 이 원가 부담이 언제쯤 해소될지, 이게 우리나라 대형 수출 기업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물가 올라가는 것은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대외 요인들이 워낙강력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경기는 침체되고 물가는 계속 오르고 스태그플레이션, 이게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아닌데 많은 데서 내년에 이 상태로 만약에 고유가나 이런 인플레가 쉽게 잡히지 않는다면 스태그플레이션 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아직까지는 미국의 경제지표나 이런 것 괜찮아요. 고용도 탄탄하고. 옛날에 1970년대랑 다른 건 미국 경제가 예전보다는 고용이 굉장히 좋아요.

좋은 상황이다 보니까 올해는 아니다, 이런 시각들이 많은데. 그런데 만약에 물가를 못 잡는다, 하반기까지. 그러면 스태그플레이션 올 수도 있는 거죠. 실제로 물가가 이렇게 올라가면 당연히 사람들의 소비가 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경기에도 당연히 타격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물가를 잡을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그런데 미국에서 그러다 보니까 지금 굉장히 금리를 세게 올리려고 하잖아요. 긴축을 하는 건데. 그래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건 하반기 같아요.

하반기 가서 실제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을 때 물가가 진짜 안정화되는지, 그걸 좀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때도 그렇게 했는데도 못 잡으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굉장히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스태그플레이션이 길어지면 공황으로 가는 건가요, 경제 공황으로?

[염승환]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렇게 모든 게 망가지는 건 아닌데 1970년도 얘기를 해 드리면 그때 물론 주식시장이 되게 안 좋았습니다. S&P500 지수도 제가 알기로는 한 30% 이상 빠졌던 것 같고 모든 경제 주체들이 다 힘들어지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공황으로 가지는 않거든요.

왜냐하면 또 그런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때는 기업들이 또 어떻게 보면 구조조정도 하고 비용을 또 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공황까지 가는 사태는 아닌데 적어도 1~2년 정도는 굉장히 고난의 행군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시장 안 좋아지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공황 정도는 아니지만 굉장히 경제에는 좀 충격은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도 아마 이 물가 상승을 잡는 게 아닐까 싶은데 성장 하방압력이 본격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염승환]
사실 이번에 총재가 공석이었는데도 올렸잖아요, 금통위에서. 그리고 오늘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되는데 적어도 1~2년간은 상승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물가 같은 경우. 그래서 지금 성장도 중요하지만 물가를 먼저 잡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파이터라고 해요, 한국은행 같은 경우에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 그래서 그런 역할은 할 것 같은데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뭐라고 했냐면 어쨌든 물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잠재성장률에 대해서 되게 우려를 하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그렇다는 얘기는 물가만 생각해서 물가만 잡으려다 금리를 올리면 잠재성장률은 더 떨어져버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적절하게 물가 상황을 보면서 성장에 문제가 생기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공격적으로 금리를 처음에는 올릴 것 같은데 하반기 가서는 금리인상 행보가 조금 약간 완화될 수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가와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또 다 잡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뉘앙스 자체는. 그래서 상반기에는 좀 공격적인 긴축, 하반기에는 조금 긴축 강도가 완화되지 않을까, 시장에서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문제 얘기 나올 때 최근에 계속 같이 나오는 얘기가 추경 50조 원 얘기이지 않습니까? 이게 공약인데 코로나 지원금으로 50조 원 풀겠다는 건데. 지금 물가가 워낙 오르니까 고민인데 염 이사님의 개인적인 견해는 어떻습니까?

[염승환]
이게 또 결국 돈을 푸는 거잖아요. 돈을 푼다는 건 결국 통화량이 증가하면 어쨌든 물가에 영향을 주거든요. 또 그렇게 되면 한쪽에서는 추경을 푸는데 이건 재정이잖아요. 재정인데 또 한쪽에서는 물가가 만약에 올라가게 되면 금통위 한은에서는 또 물가를 잡기 위해서 한쪽은 긴축을 해야 되고. 굉장히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는 그런 내용들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한은과 제가 봤을 때는 정부가 좀 정책공조를 잘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물론 지금 우리나라 경기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기 때문에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리는 건 분명히 중요한 이슈인데 이게 또 물가를 건드리면 나중에 데미지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한국은행에서 좀 잘 컨트롤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를 고려할 것 같고요. 주가 이야기, 이 소식도 다뤄보겠습니다. 지금 넷플릭스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35%가 폭락을 했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염승환]
그러니까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가 줄었다는 건 제가 들어본 적이 있는데 가입자 수가 20만 명이 감소했는데 시장이 예상한 건 200만 명이 증가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러시아에서 철수했거든요. 러시아 가입자가 70만이 빠졌는데 그래도 예상에 못 미쳤고 어쨌든 감소했던 이유 중에 많이 지금 나오는 얘기가 뭐냐 하면 이제 미국 사람들도 소비 여력이 줄어든다, 너무 물가가 오르니까. 그래서 필수품은 우리가 계속 써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드라만는 사실 당장 안 봐도 내 삶에 지장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또 최근에 워낙 구독료도 많이 올라갔었고. 그래서 일단 해지하는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봐요. 그래서 실제 북미 쪽에서도 해지가 많이 있었고 그리고 계정을 여러 개 쓰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그런데 몇 명이서 공유를 하는 거죠. 그런 것도 규제한다는 얘기도 일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여기서 되게 특이한 점은 뭐냐 하면 모든 지역이 다 감소한 게 아니고요. 아시아 지역은 오히려 가입자 수가 109만 명이 증가를 했어요. 그러니까 아시아는 지금 상황이 완전 다른 거죠. 그래서 아시아 쪽을 제외하고는 어쨌든 전반적으로 넷플릭스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경쟁자들이 또 워낙 거세게 추격해 오고 볼 게 옛날보다 없다,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염승환]
일부 그런 것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고요. 워낙 넷플릭스가 그동안 파급력 있게 좋은 드라마들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은데 히트도 많이 했고 또 거기에 편승해서 작년에 오징어게임이 정말 큰 히트를 쳤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사들의 주가도 많이 올라갔었는데 어쨌든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 우려는 지금 드라마 제작사 주가에도 부정적이기는 한데 반대로 생각하면 뭐냐 하면 아까 앵커님 말씀대로 결국에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건 양질의 드라마를 공급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는 얘기거든요.

콘텐츠 승부잖아요. 그러면 디즈니라든가 넷플릭스가 어차피 승부를 이쪽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사들한테는 몸값이 올라갈 수 있는 계기고 실제 이번에 실적 발표 끝나고 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 관계자가 뭐라고 했냐면 어쨌든 넷플릭스 드라마 투자 줄이지 않는다, 계속 기존대로 투자 늘리겠다.

우리가 승부를 볼 건 콘텐츠 질인 것 같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계속 투자 얘기를 했기 때문에 한국 업체들한테는 그렇게 부정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간략하게 세계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유통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곡물가도 크게 뛰었는데 이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염승환]
이게 농산물 같은 게 되게 좀 어려윤게 제때 파종을 해 줘야 되잖아요, 경작도 하고. 그런데 지금 세계 4대 곡창지대가 사실 물론 우크라이나 이슈도 있었지만 가뭄도 심각한 것 같고요. 또 중국도 4대 곡창 지역 중의 하나인데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파종을 못 한다고 합니다. 옥수수나 이런 것들을. 그러다 보니까 단기간에 끝날 이슈는 아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계속해서 농산물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래서 결국 농산물의 수요는 꾸준해요. 수요는 정해져 있는데 농산물은 결정하는 게 무조건 공급이거든요. 공급이 줄면 오르고 공급이 너무 많아지면, 그러니까 풍년이면 빠지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요인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는 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인 것 같습니다.

[앵커]
걱정입니다. 오늘 시장의 화제가 뮤직카우입니다. 이게 음악 같은 것을 저작권자한테 일부를 사들여서 그걸 조각조각내서 투자자들한테 팔아서 투자를 하는. 그래서 이건 적법한 거다, 규제는 안 받을 것이다 이렇게 알고 투자자들이 했는데 이게 규제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거든요. 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고 전망도 좀 해 주시죠.

[염승환]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저작권이나 미술품 같은 것을 사실은 사업자가 매입하는 거죠. 그러니까 뮤직카우를 예로 들면 작곡가겠죠. 작곡가나 가수분들한테 20년치의 저작권 대금을 미리 지급해요. 지급을 해서 미리 사옵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소유권이 바뀌겠죠. 그러면 이 사업자가 뮤직카우의 플랫폼에 이걸 올려놓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작권을 판매하는 건 아니고 저작권에 대한 수익이 있잖아요.

거기서 수익들이 나올 거 아니에요. 그 수익에 대한 청구권을 투자자들한테 매각을 하는 건데 그러면어떤 투자자가 이걸 사게 되겠죠. 사게 되면 만약에 거기서 청구권, 가격이 주식처럼 왔다갔다하거든요. 오르면 시세차익도 낼 수 있고 또 배당도 준다고 합니다, 이 저작금에 따라. 그래서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저렴한 가격에서 내가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서 좀 수익이 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 때문에 이게 굉장히 활성화가 됐었고. 예전에 롤린이라는 뮤직이 굉장히 히트를 치면서 저작권료가 굉장히 올라갔었어요. 그걸로 굉장히 화제가 돼서 뮤직카우가 가입자가 100만 명 정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앵커]
실제 투자자는 17만 명 정도 했다고 하더라고요.

[염승환]
그래서 이런 것들이 그런데 그동안은 공론화되지 않다가 사실 어떻게 보면 약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을 한 게 사실 주식은 내가 사는 순간 내가 회사의 주주, 1주를 내 소유권이잖아요. 그런데 이건 저작권을 자기가 가질 수가 없어요.그러니까 저작권을 저작에 대한 수익만 일부 받는 거지. 그래서 만약에 이 사업자가 파산을 한다면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위험하고 또 우리 자본시장법상 주식이라든가 금융상품은 어떤 위험 고지도 해야 되고요.

공시의무도 있거든요. 그런데 법적인 제재가 지금 없어요. 이게 규정이 없다 보니까 그래서 이번에 금융위에서 이건 어쨌든 금융상품으로 봐야 된다. 그래서 여기도 자본시장규제를 똑같이 해야 한다, 왜냐하면 위험성이 굉장히 커졌다고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그런 뉴스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앞으로?

[염승환]
그러니까 뮤직카우 같은 경우는 당분간 신규 영업은 어렵고 광고하는 것도 불가능해졌고. 다만 원래는 제재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했는데 일단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약간 모르고 했을 수도 있으니까 유예기간을 좀 준 것 같아요.

그래서 제재나 이런 강력한 과징금 같은 건 없는 것 같고 다만 6개월 안에 자본시장법에 적합하도록 제도를 회사 내부적으로 만들어서 여기에 적합한 위험 고지서 같은 거죠. 상품설명서라든가. 이런 것들을, 그러니까 투자자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6개월 안에 만들라는 거죠. 만들어서 6개월 후에 신고를 하고 이제 영업을 다시 하라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러면 사업모델 자체는 계속 유지되겠군요?

[염승환]
유지될 가능성은 있는데 다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규제를 받으면서 약간 주식시장이 규제받는 것처럼 그렇게 거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조각 투자,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첫 해석인데 다른 조각투자 플랫폼에 미치는 파장도 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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