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달 기업 대출, 6월 기준 '사상 최대 폭' 증가

2022.07.12 오후 12:04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 대출이 6월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은행의 기업 대출은 한 달 전보다 6조 원 늘어난 1,125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9년 이후 6월 기준으론 사상 최대 폭입니다.

대기업 대출은 6천억 원 늘었는데, 6월 기준으로 대기업 대출이 증가한 건 2012년 이후 처음입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한 달 만에 5조 4천억 원 늘어 6월 기준으론 지난해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분기 말에는 기업 수요가 적은 편인데도 대출이 늘어난 건, 은행의 영업 강화와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은 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줄어드는 최근 추세가 유지되며 한 달 만에 3천억 원 소폭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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