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라이더] "S 공포 떨고 있니"...美 물가지수 9%에 '울트라스텝' 촉각

2022.07.14 오전 08:59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이분을 붙잡고라도 제가 하소연을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목요일의 남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밤사이에 소비자물가지수가 9.1% 올랐습니다. 이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거죠?

[홍기빈]
그렇습니다. 올라갈 거다라는 생각들은 했었는데 보통 대부분 예측에서 8.8, 8.6 그래서 9는 안 될 것이다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지금 9%가 넘게 나와서 어느 정도 충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자이언트스텝이다, 울트라스텝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사실 자이언트, 울트라라는 단어는 저는 만화영화에서나 재미있게 보고 이게 실제로 와닿으니까 이게 진짜 괴물이구나.

[홍기빈]
울트라맨이라는 만화가 있었죠.

[앵커]
세대가 같은가요.

[홍기빈]
이런 식으로...

[앵커]
웃으면 안 되는 상황인데... 괴물이에요. 미국이 이달 말에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데 자이언트스텝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 0.75%포인트고 울트라로 가면 100BP잖아요. 1%포인트. 얼마나 올릴 걸로 예상하세요?

[홍기빈]
엊그제까지는 사실 울트라 이야기가 사실은 그렇게 다수 의견이 아니고 금융전문가들 조사를 하면 10% 정도밖에 안 되는 소수의견이었어요. 대부분 자이언트스텝 0.75 아마 7월 말에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어제, 오늘 지나면서 이게 9.1%니까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충격이 있어서 지금은 아마 사상 초유의 울트라스텝을 취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앵커]
사상 초유라고 하시면 기존에는 그렇게 크게...

[홍기빈]
한 번에 1%를 올린 적은 없어요.

[앵커]
그러면 그만큼 경제가 심각하다는 소리잖아요.

[홍기빈]
그러니까 기대 인플레를 잡는 데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에, 뚜렷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기대인플레라는 게 이제 물가가 얼마큼 오르겠다라고 기대하는 그 예상하는 인플레 말씀하시는 건가요?

[홍기빈]
그렇습니다. 이 문제가 중요한 게 있는데요. 사람들이 이걸 의아해해요. 지금 인플레이션은 공급 쪽에서 벌어져서 원가라든가 이게 올라가서 그러는데 이걸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타당한 부분이 있는데 중앙은행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기대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건 사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 시장경제는 원래 자기조정기능이 있어서 가격이 일정하게 이탈한다고 해도 균형을 취하잖아요. 그런데 인플레이션은 이 시장의 자기조정 기능 자체가 망가지는 아주 심각한 상태예요. 건강에 비유하자면 면역력 자체가 박살이 난 상황인데요.

이게 왜 그러냐면 사람들이 모조리 다음 달에 또는 내년에 인플레가 이만큼 벌어질 것이다라고 기대하기 시작하면 자기들이 판매하는 상품가격을 거기에 맞춰서 올려버려요. 그러면 원인하고 결과가 빙빙 돌면서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또 물가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니까 또 기대가 높아지고 하는 악순환이 벌어져서 시장의 자기조정이 그렇게 해서 무너지는데 이러면 약이 없어요.

이걸 런 어웨이 인플레이션이라고 해서 통제불능 인플레이션 상황이 벌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금리만으로 인플레를 잡는다고 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무리가 있습니다마는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가장 여기서 두려운 사태가 이 기대인플레라고 하는 일종의 악순환을 되먹임 상태가 나오는 것을 차단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면 사람들한테 뚜렷한 신호를 줘야 되고 그러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기대인플레는 실현되지 않는다라는 걸 줘야 되니까 지금 같은 상황에서 금리 정책은 사실 사람들의 심리, 기대인플레를 잡는 데 맞춰져 있어요. 그런데 저번에 자이언트스텝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9.1%만 나온 게 아니고 미국 사람들의 기대인플레 그 부분도 보니까 3년 정도 있으면 잡힐 것 같다라는 의견이 조금 늘기는 했는데 대부분 단기적인 기대인플레이션은 거의 꺾이지 않았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아무래도 좀 더 센 스텝을 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금리하고 물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주를 하는 거니까 한 번에 금리가 쫙 앞서서 물가를 압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선제공격을 취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많으니까 그러면 이번에는 0.75보다 더 세게 1%로 가자. 이런 의견이나 예측이 힘을 얻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면역체계가 무너졌으니까 한두 알로는 못 고치고 항생제 정도 막 투여해야 된다, 이런 느낌으로...

[홍기빈]
옛날 군대용어인데 초전박살이라는 말이 있었죠.

[앵커]
단박에 그냥 부숴버리겠다.

[홍기빈]
그러니까 초장에 아주 확 잡아버려야 된다. 기대인플레는 그렇게 잡아야 된다.

[앵커]
그렇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 소비자물가 9.1%를 구닥다리 통계라고 맹비난했더라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왜 이런 거예요?

[홍기빈]
그분 입장에서 선거도 있고 정치적으로 지금 많이 몰려 있는 상태니까 이해는 가는데 별 설득력은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정하는 과정은 굉장히 형식화되어 있고 체계화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방법으로 체계적으로 하는 그게 굳어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실제를 반영한다, 안 한다 이런 정치적인 의견은 있을지라도 그 방법 자체에 대해서 그거를 문제삼는 건 별 설득력이 없을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대인플레를 잡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0.75 이 금리 정책이 앞으로 더 세게 나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우리나라 얘기를 해 볼게요.

우리나라도 어제 일단 기대인플레라도 잡기 위해서 0.5%포인트 빅스텝을 단행했단 말이죠. 이걸 단행하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거 녹취가 준비돼 있는데 한번 듣고 올게요.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가) 향후 몇 달간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후 점차 완만히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0.5%포인트 올려서 기대인플레라도 잡자. 물가는 당분간 못 잡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앞으로 점진적으로 0.25%포인트씩 올릴 것 같다, 이게 이렇게 얘기해도 되는 건가요? 이거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홍기빈]
이례적인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까 중앙은행 수장이 앞으로의 금리정책이 이렇게 쭉 갈 것이다라고 저렇게 뚜렷하게 말을 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죠. 그런데 어떤 고민에서 저런 얘기가 나왔는가를 생각해 봐야 되는데 먼저 아까 조금 이따 얘기가 나오겠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 같은 분은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라든가 여러 문제가 있어서 이 금리를 쭉 올려서 인플레를 잡는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조심성이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지금 물가보다도 환율에 대한 고민이 더 클 거예요.

그래서 대외적인 상황 때문에 빅스텝 0.5%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게 앞으로 상황을 봤을 때 자기 본인이 국내 기업이라든가 또는 가계라든가 이분들의 상황이나 고통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니까 너무 금리가 계속 오를 거다라고 하는 그런 두려움이나 이런 걸 조금 누르고자 하는 그런 의도에서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환율 얘기하니까 어쨌든 우리나라 시장은 특히나 미국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니까요. 만약에 미국이 지금 기준금리가 1.75잖아요. 그런데 이달 말에 0.75%포인트 인상만 단행해도 얼마 되지, 2.5. 만약에 울트라스텝 밟는다고 하면 2.75. 저는 대학 때 학점 이후로 이 점 몇이 공포스러운 때가 없었던 것 같은데 이게 만약에 자이언트스텝으로 가면 우리나라는 금리가 역전되는 거잖아요. 우리는 지금 0.5 올려서 2.25고 미국이 0.75 올리면 2.5가 되니까 우리가 금리가 더 낮다는 말이죠. 이러면 결국 달러 다 빠져나가는 것 아니야? 이런 걱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홍기빈]
그럴 위험이 클 수 있죠. 그리고 지금도 외환 시장이 불안한 상태인데 이 모멘텀을 더 강화시킬 가능성을 절대로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 게 맞는데요. 꼭 그렇게 기계적으로 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하고 미국하고 금리가 역전된 게 이번이 아마 최소한 몇 주는 나타날 겁니다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전에도 있었어요.

그런데 금리가 이렇게 역전된다고 해서 반드시 빠져나가는 건 아니고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다른 나라와의 비교적인 금리라든가 상황 같은 게 있고요. 두 번째는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나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평가예요.

첫 번째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 우리나라는 금리 모범국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말고 금융재정정책 모범국으로 알려진 나라가 뉴질랜드 같은 경우인데.

[앵커]
금리 모범국이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홍기빈]
그러니까 건전금융, 건전재정이라고 할까요. 그러니까 무리하게 방만하게 하지 않고 아주 모범적으로 모범생 같은 준칙을 따르는 경우인데 뉴질랜드도 이번에 0.5%포인트를 올렸어요.

[앵커]
우리랑 똑같네요.

[홍기빈]
50BP를 올렸어요. 우리나라나 뉴질랜드 같은 경우에는 미국 금리를 따라서 올라가려고 노력하는 국가에 속하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EU라든가 일본 같은 경우는 심지어 마이너스 금리예요, EU 같은 경우에. 올린다 올린다 말은 있습니다마는. 그리고 일본도 사실상 지금 마이너스 금리인 상태인데 이렇게 보자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상당히 모범적으로 금리를 미국하고 따라가고 있으니까 설령 조금 역전이 난다고 해서 다른 나라보다 상황이 더 심해지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요인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 그런데 걱정되는 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나 주식시장이 기술주나 성장주라든가 이런 부분에서는 금리가 올라가고 성장세가 둔화하게 되면 제일 먼저 평가에 대해서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게 기술주, 성장주 이런 부분들인데 이런 부분에서 자금들이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달러 유출이 심화될 가능성은 있죠. 그러니까 그 금리역전이 곧바로 뭔가를 불러온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마시고 그럴 개연성이 커지고 모멘텀이 커진다, 이렇게 보시는 게 맞죠.

[앵커]
그렇다면 일단 어제 한국은행의 0.5%포인트 인상 이후에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좀 보였거든요. 증시는 반등을 했고 환율은 좀 하락했고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고 그런데 시장이 오늘 밤사이에 나온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보고 금리인상도 조금 더 할 것이다 예측을 하게 되면 금융시장은 또 흔들릴 수 있게 되는 겁니까, 우리의 시장이?

[홍기빈]
그렇죠. 이번에 바로 나왔던 반응은 사실 이번에 0.5% 인상할 것이다라고 하는 건 대부분 예측을 한 상황이고 그전에 시장 가치에 다 반영이 되어 있다고 봐야 될 거예요.

그러니까 큰 변동이 없고, 예측한 대로 됐으니까. 그런데 어제 9.1%가 나오고 지금 울트라스텝. 울트라맨이 등장할 위험이 커지니까 이러면 이창용 한은 총재도 아무리 국내 상황에 대한 고려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외환시장이나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충격이 오지 않을 수는 없어요. 금융시장도 또 한 번 머리를 써야 될 겁니다.

[앵커]
울트라맨은 세상을 밝게 도와주는 사람인데 조금 충격이 올 것 같아서 너무나 걱정인데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2030세대의 경우 그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이런 분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대출해서 사업하고 투자하고 집 사고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분들은 그러면 금리인상의 충격을 얼마나 크게 받을 것인가 너무 걱정이 됩니다.

[홍기빈]
지금 그래서 가산금리 이런 얘기들 많이 나오니까 그 얘기를 제가 또 할 필요는 없고요. 이번에 이창용 한은 총재가 하신 발언 중에 굉장히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는데 특히 2030 영끌세대에 하신 말씀 같아요.

3%대 금리가 아마 연말쯤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리고 내년에도 어느 정도 가겠지만 이게 일생 갈 거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것도 중앙은행 수장의 말은 새겨서 들어야 하는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 고금리 상황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갖고 있어요.

[앵커]
이게 단기 예측은 사실 예측할 수 없지만...

[홍기빈]
그러니까 장기적인 전망 하나를 말씀드리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공급 쪽 인플레이션은 금리로 인플레를 잡는 건 한계가 있고 이건 주로 기대인플레와 관련된 건데 여기서 실패할 경우에는 금리로 인플레를 잡는다는 한계가 있어요. 어떤 분들은 80년대 초에 폴 버커가 그 정책금리를 20%까지 올려서 때려잡은 것을 말씀하시는데 그때하고 지금 상황이 아주 크게 다른 게 있는데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부채가 굉장히 많습니다. 부채가 아주 많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게 되면 자산 디플레이션이라는 게 벌어지는데 전형적인 게 일본에서 90년도 초에 버블이 꺼지면서 30년 정체로 들어가죠. 그게 바로 그 상황이었어요.

아주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금리를 너무 많이 올리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데 지금 퍼펙트스톰이라는 얘기를 가끔 하잖아요, 세계 경제가 그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가 자본주의 역사상 지금처럼 부채가 많은 적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특히 가계부채가 많기 때문에 이창용 총재 같은 분은 계속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얘기했던 분이기 때문에 여기서 기대인플레를 잡기 위해서 금리인상에 노력을 합니다마는 이걸 어느 정도까지 하다 이게 잡히지 않는다고 하면 이걸 좀 더 진행했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어느 나라든지 올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어제 그 말씀, 3%대 금리가 영원히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게 아마 그런 맥락에서 지금 현재 세계 경제도 그렇고 한국 경제도 부채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금리를 올렸다가는 주담대 받던 분들이 파산을 하고 그다음에 전세시장이 크게 불안한데 이래서 연쇄 상황이 나타날 수 있으니까 고금리 상황이 꼭 계속 가는 것은 아닐 수 있다라는 그런 암시를 던진 게 아닌가.

[앵커]
고금리 상황이 계속 유지가 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고금리 상황이 될 테니 당장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지 일단 대출을 갚는다든지.

[홍기빈]
고금리 상황에서요? 지금까지의 재테크라든가 이런 데 대한 상식을 노멀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으셔야 되는데.

[앵커]
아예 싹 지워버릴까요?

[홍기빈]
지워버리시면 안 되죠. 그걸 뒤집으셔야죠. 왜냐하면 지금까지 한 30년 동안 세계 금리는 계속 내려가는 추세였었는데 이제부터는 올라가는 추세가 될 거예요. 그러니까 전세에 대한 것은 기타 등등인데 한 예를 들자면 지금 전세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세입자들이 전세대출을 받으려 해도 금리 때문에 이게 높으니까 오히려 월세를 원합니다. 그런 분들이 많아져요.

[앵커]
월세가 더 나으니까.

[홍기빈]
그렇죠. 전세대출을 받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이게 지금 갭투자를 하신 분들에게 그 위험으로 다가오는데 주택 가격은 지금 정체한 상태에서 전세 수요가 낮아지니까 갭 투자, 이른바 깡통주택이라고 하는 부분부터 불안이 나타나서 이게 비화되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니까 우리가 지난 한 1~2년 전까지만 해도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재테크 상식을 근본부터 거꾸로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까지 듣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좌상단에 커지는 S공포라고 자막에 나가고 있는데 이게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말하는 거죠?

[홍기빈]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앵커]
물가는 오르는데.

[홍기빈]
경기는 침체되고요. 금리는 오르니까요.

[앵커]
당분간 이렇게 진행이 될 거라는 말씀까지 들으면서 정리할게요.

저희 다음 주 목요일에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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