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래 침체 속 서울 아파트값 3년 4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2022.08.11 오후 03:58
거래 절벽 상태에 놓인 서울의 아파트값이 3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초급매'나 '초초급매'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가도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또다시 확대됐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 1일 조사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입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3개 구가 하락했습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반면,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2% 하락했고 송파구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6%로 내림 폭이 커졌습니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에서 -0.10%로, 특히 입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인천시 아파트값은 -0.11%에서 -0.15%로 하락 폭이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도 0.10% 떨어졌는데, 지난 2019년 4월 22일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전셋값은 전국이 0.06%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서울은 0.03% 떨어져 지난주와 같았지만 경기와 인천은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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