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라이브] 고개 숙인 카카오, 주가는?...'경기침체' 곳곳 악재

2022.10.20 오전 10:41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성욱 앵커
■ 출연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 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과 영국의 소비자 물가 발표 등 금융 시장 악재가 계속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먹통 사태로 '검은 월요일'을 맞았던 카카오가 어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남궁훈 대표가 이사직을 내려놨는데요. 현재 4만 원대까지 떨어진 카카오 주가 전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이슈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카카오 대국민 사과와 대표직 사퇴. 이게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했었는데 어제는 좀 상승하더니 오늘은 또 떨어지는 것 같아요.

[염승환]
오늘은 카카오뱅크만 제외하고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이 3개 회사가 모두 다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 물론 오늘 주식시장이 안 좋은 것도 있겠지만 일단 근본적으로 대표이사가 사퇴한다고 해서 당장 뭔가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고 그리고 사실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플랫폼 경제가 정부에 최근에 규제 이슈도 나왔고 또 금리가 올라갈 때 굉장히 고평가 기업들은 할인을 많이 받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한국만 그런 게 아니고 미국도 다 똑같습니다. 이런 대내외적인 악재들도 있고 또 성장성도 떨어지는 상황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카카오 주주분들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카카오가 작년부터 이어졌던 행보를 보시면 주주가치를 많이 떨어뜨리는 그런 행위들이 있었죠. 작년에 카카오페이 CEO가 상장하자마자 스톡옵션을 대량으로 판 사건도 있었고 또 카카오의 자회사들이 많이 상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그런 리스크들이 계속 이어지고 또 이런 부분도 어떤 분들은 그런 얘기 하시더라고요. 이번 사태도 결국 인재 아니냐. 결국에는 데이터센터가 화재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건데 그것을 대비를 안 해놨다는 것 자체가 약간 그런 리스크 관리를 안이하게 대응했던 것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더 신뢰가 떨어져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한마디로 성장만 하려다가 리스크 관리, 인프라 투자에 소홀한 것 아닌가. 그런데 이런 것들은 당장 대표이사가 바뀐다고 해결될 문제는 당장 아니거든요. 결국 시간이 걸리겠죠.

[앵커]
당분간은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건가요?

[염승환]
그런데 증권가에서 평가하기로는 큰 하락세보다는 이미 작년부터 주가가 거의 60~70% 정도 빠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주가에는 반영이 됐기 때문에 큰 하락은 안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요, 대부분. 그렇지만 주가 올라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오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또 나와야 되기 때문에 그 오르는 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사태로 피해 입은 이용자들이 집단 소송도 준비하고 있고 또 메신저나 지도 같은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도 아직 남아있는 거죠?

[염승환]
일단 피해 보상은 아마 다음 주부터 신고를 받아서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만 어느 정도 보상금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또 보통 이런 회사들이 배상보험을 또 들어놔요. 그래서 아마 카카오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신뢰의 문제죠. 그리고 소비자들이 이게 사실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피해 보상 근거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또 국민들이 받았던 정신적인 고통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어쨌든 지금 카카오 같은 경우도 지금 SK C&C 측에 일부 구상권을 청구한다고는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것도 아마 다음 주나 지나야 명확하게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로서는 어떤 정도의 피해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증권가에서 보기로는 일단은 카카오가 하루 동안 유료 매출로 나오는 건 220억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정도 금액이면 전체 1년에 5000억 이상은 버는 기업이거든요. 그래서 큰 카카오 자체로서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 같고 아까 물어보신 대로 이게 카카오 메신저로 이탈을 한다거나 아니면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는 그런 움직임이 나오면 어떡할까, 그런 얘기들도 나오는데 메신저는 그대로 대부분 다 카카오톡 다시 쓰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5000만이 쓰고 있다 보니까 이거를 하루 먹통됐다고 갑자기 다른 걸로 급격하게 바꾸기는 쉽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일부에서 그런 카카오 유료 서비스 있잖아요. 그런 서비스라든가 오늘도 아까 오면서 잠깐 기사를 보니까 카카오뱅크 안 쓰고 다른 걸 쓰겠다,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대체재가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쪽으로는 일부 이탈하는 움직임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추후 대응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 과제인 것 같고요. 전체 증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증시를 보면 국채금리 상승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을 했던데요.

[염승환]
미국 증시가 오늘 국채금리가 4%를 돌파하면서 굉장히 높은 수준을 기록을 했는데 물론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기업들의 실적도 안 좋고 또 물가가 여전히 높고요. 어제 유럽에서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는데 유럽 EU 같은 경우 9.9%가 또 나왔거든요, 상승률이. 거의 10%에 달하는 수준이죠. 그래서 너무 고물가가 고착화되고 있다 보니까 이렇게 물가 오르면 금리가 낮아질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국채금리에 대한 리스크가 또 올라가면서, 금리가 오르면 모든 자산 자치가 다 반대로 가거든요, 대부분. 그러다 보니까 주식시장에도 그게 악영향을 끼치면서 빠졌고, 그러면 금리가 좀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수 있는데 미국의 연준 위원들이 있습니다.

FOMC에서 투표를 해서 금리 결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 중에 일부가 또 오늘 기자회견을 했는데 굉장히 고강도의 긴축 발언을 또 계속 했어요. 금리 계속 올려야 된다. 그러니까 한 분은 내년까지 최종 목표가 대부분이 4.5% 예상을 하거든요.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가 3.25 정도 되니까. 4.5면 지금 아직도 많이 남아있지만 여기가 고점이구나라고 우리가 인식을 할 수 있는데 뭐라고 했냐면 이걸 더 높여야 될 것 같다, 그러면 아직 끝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의 금리가 시중금리가 더 올라가면서.

[앵커]
자이언트 스텝 가는 건가요?

[염승환]
네, 자이언트 스텝이 11월에 끝나는 게 아니라 12월에 한 번 더 할 수도 있다. 이런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금리 상승이 도대체 언제 끝날지 여기에 대한 계속 의문 부호가 나오면서 시장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에 국채금리가 미국에서 오르면서 주가가 또 하락을 했는데 미국 국채금리가 2008년 이후 10년물이 최고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왜 오르는 거고, 맞물려서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를 조금 더 쉽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염승환]
그러니까 사실은 금리가 국채금리는 어디에 연동이 대부분 되냐 하면 미국의 기준금리 있잖아요.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사실. 그렇지만 이번에 올리는 것만 말씀드리면 물가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13일 연속으로 지금 순매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10월 동안만 2조 원 넘게 주식을 사고 있는데 그동안 사실 9월달에 2조 원 팔고 다시 외국인들이 스탠스를 바꾼 거죠. 그 배경으로는 3개 정도를 꼽고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가 영국발 금융위기 리스크가 완화된 것 같다, 최근에 감세안 철회한다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래서 영국이 금융위기 리스크를 감지하고 시장이 원하는 대로 정책을 바꾸는구나.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들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이거 정치적인 이슈인데 얼마 전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잖아요. 그때 양안 관계가 굉장히 안 좋아질 거라는 얘기들이 나왔는데 거기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TSMC가 있습니다.

모든 애플의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기업인데 이게 TSMC 공장이 대부분 다 대만에 있어요. 그런데 애플 입장에서도 만약에 대만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생기면 반도체 공급을 못 받는 거죠. 그런데 이거를 유일하게 대안으로 만들어놓은 게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가 경쟁사거든요. 그런데 아직 애플에는 공급을 못 하는데 이렇게 리스크가 커지면 애플이 공급선을 바꿀 수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확정된 건 아닌데 외국인들이 그런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다 보니까 대안으로 삼성전자 같은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을 실제로 많이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TSMC는 또 주식을 팔았어요. 그래서 또 그런 근거가 합리적이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고, 세 번째가 지금 달러가 너무 강하니까 외국인들이 봤을 때는 우리나라 주식이 더 빠져 보이는 그런 효과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지금 코스피가 2200인데 외국인들이 보는 코스피는 1900에 가 있어요.

굉장히 가격이 더 낮아진 거죠. 그래서 시장이 10월에 불안한데도 많은 분들이 의아했던 게 왜 이렇게 주식을 살까, 외국인들이. 그런데 이런 강달러에 따라서 한국 주식 가격이 떨어진 거, 이런 부분들까지 겹쳐져서 매수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리를 해 주신 것 같은데 그러면 오늘은 조금 팔았다고 하셨잖아요. 앞으로는 또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염승환]
그런데 외국인들이 이걸 연속적으로 사려면 사실은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금리 상승이잖아요. 그런데 금리 상승의 원인은 물가잖아요. 물가상승률이 완화되는 게 확실히 나와야 됩니다. 그러기 전까지 외국인들이 13일 샀다고 계속 한다, 이렇게 담보를 하기는 어려운 거죠.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샀지만 보다 근본적인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원인, 고물가의 해소, 이게 나올 때까지는 외국인들도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유가인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축유 방출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염승환]
비축유 사실 발표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는 유가가 좀 빠졌는데 실제 오늘 새벽에 발표를 했죠. 했는데 15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했는데 사실 또 그런데 이거 발표하고 나서 오히려 유가가 올라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원래 방출하려고 했던 물량 중에 남은 물량을 방출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석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전략 비축유로 1억 8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는데 이게 1500만 배럴이 아직 남아있었어요. 남은 걸 방출하는 거죠. 그래서 새로운 뉴스는 아니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다만 미국 정부에서 얘기했던 건 좀 추가적으로 방출은 할 수 있다. 그런데 얼마를 방출할지는 아직은 밝혀진 건 아니고요.

그런데 여기서 좀 특징적이었던 게 전략비축유 방출만이 아니라 이게 방출을 했으면 다시 채워야 되잖아요. 그 채우는 단가를 언급했습니다. 그거를 70달러 정도 오면 전략 비축유 풀어놨던 걸 다시 매입을 하겠다. 그러니까 미국 정부 스스로가 70달러까지 내려가길 원하는 것 같아요. 유가 자체를. 그래서 일단은 전략비축유 자체 방출에 대해서 시장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미국 정부에서는 한 70달러까지 유가 하락을 점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킹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금 역대급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일본 여행업계는 요즘에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하던데 이게 우리 경제 전반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염승환]
사실 일본과 우리나라는 수출 경쟁을 많이 했죠. 지금은 좀 덜하기는 하지만 그러다 보니까 엔화가 약세면 일본 제품들이 더 싸지는 효과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매력이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실제 데이터도 9월 기준으로 일본이 수출 증가율이 26.4%인데 한국은 2.8%입니다.

그러니까 확실히 일본 수출증가율이 늘어나는 그런 부분이 있고 또 엔화가 약세로 가면 달러화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 20%가 엔화입니다. 엔화가 약하면 달러가 또 올라갑니다. 엔화가 너무 약해지면 그건 우리나라의 원화도 같이 덩달아 떨어지겠죠. 그래서 자산시장에도, 한국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엔화가 지금은 너무 약한 이 흐름이 바뀌어줘야 우리나라 경제도 긍정적으로.

[앵커]
여행 가는 것만 생각을 하면 안 되겠네요. 전반적인 경제를 생각해야겠네요.

[염승환]
그렇죠. 전반적인 경제에는 굉장히 안 좋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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