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년 전으로 돌아간 매수심리...집 안 팔려 전세 내놔

2022.11.25 오전 10:16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10년 전 주택시장 침체기 수준으로 꺾였습니다.

집이 안 팔리자 매도인들이 임대로 다시 돌리면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총 8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7.9로,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8월 첫주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 시장의 매수심리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45건으로 10월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오늘 현재 8만 2천931건으로, 10일 전에 비해 3.3% 증가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5.9로 지난주보다 떨어지며 2012년 7월 첫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전세 시장도 침체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세물건은 느는데 찾는 세입자는 감소하며 전세수급지수가 지난주 70.6에서 이번 주 68.5로 내려와 70선이 무너졌습니다.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77.1, 수도권은 70.5로 역시 지난주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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