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금액지수 2년 만에 하락...반도체 가격 약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7% 가까이 떨어지고 유가 강세로 수입금액지수는 10%가량 뛰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무역지수와 교역조건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6.7% 하락했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하락률도 2020년 8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가죽제품과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기기 등의 내림 폭이 컸습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9.8%, 5.3% 각각 올랐습니다.

개별 품목 가운데 석유 등 광산품과 운송장비 등의 수입금액이 많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