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20% 넘게 상승해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천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천474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24.2%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2018년 29.8%, 2012년 25.4%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습니다.
이런 분양가 상승은 큰 폭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에 가산비가 더해져 결정됩니다.
택지비 책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서울의 경우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입니다.
지난해 서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1.21%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올랐습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에서 해제됐고, 고금리와 원자잿값 인상 등 문제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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