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대로면 日이 역전...韓, 충격의 '데드크로스' [Y녹취록]

2023.09.20 오전 11:08
일본 경제, 엔저 바탕으로 수출 확대가 견인
전 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 韓 0.6%·日 1.5%
한국,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 돌입할까…우려↑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지난 6월처럼 1.5%로 예측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과 비교를 해봤을 때 일본 성장률 전망은 직전 전망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8%로 예측을 했어요. 그러면 우리보다 높은 예측치인데 25년 만에 역전을 허용할 상황에 놓였다고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다행히도 이번에 경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미국 같은 나라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조정을 하고요. 일본도 특히 상향조정을 해서 우리랑 역전된다고 전망을 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일본은 엔저 현상 때문에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를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 저금리 정책을 오랫동안, 단기금리는 -0.1%지 않습니까? 금리인상을 안 하고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내수 소비도 미 일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데 소비도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요. 엔저로 인해서 관광 산업이 활성화돼서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많이 유입이 돼서 일본 내에서 소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두 가지 요인이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국보다 높게 한 요인입니다.

우리나라도 물론 원화가 저평가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보다 훨씬 큽니다. 일본은 대미 수출의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상대적으로 크고요. 그런데 미국 경제는 좋기 때문에 일본의 수출은 괜찮은데요.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는 대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이번에도 하향 조정을 했습니다, OECD에서. 그래서 이 대중 수출 회복세가 좀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일본과 역전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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