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마 지금도 부동산 이자와 관련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을 상품을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비교하면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그런 서비스가 올해 연말부터 가능하게 될 것 같은데. 1000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움직이는 만큼 금리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아요.
◆허준영> 아무래도 금융당국에서 어쨌든 올 5월에 신용대출 같은 경우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했는데 그것을 주담대랑 전세대출. 주담대 중에서도 다 되는 건 아니고요. 아파트 주담대랑 전세대출로 확대하겠다는 거고요. 잘 아시겠지만 이렇게 됐을 때 금융당국에서 원하는 결과라는 것은 결국 어떤 특정한 은행에 가서 주담대를 받을 때는 딱 저희가 모든 것이 닫힌 상태로, 그 은행에서 제공하는 상품만 봐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온라인을 통해서 보게 되면 여러 군데 비교할 수 있게 되고 중도상환 수수료까지도 감안해서 내가 어떤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싼 것인지를 비교할 수 있게 되니까 아무래도 대출비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게 금융당국의 생각이고요. 실제로 신용대출 같은 경우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1조 5000억 정도가 움직였고 그다음에 대환 과정에서 1.5% 정도의 금리인하 효과가 있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사실 신용대출의 규모보다도 주담대의 비율이 훨씬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출 경쟁의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 부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앵커>
쉽게 비교를 하고 합리적으로 갈아탈 수 있는 건 좋은데. 이미 가계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책은 없나요?
◆허준영> DSR 같은 경우에 총부채원리상환비율 같은 경우에 이미 DSR을 넘기고 있는 차주들은 신규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없고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냐? 그러면 기존에 있는 대출을 일부 상환함으로써 DSR 비율을 맞춘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서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거나 아니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렇게 되면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가 생기면 DSR에 약간의 여지가 생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내가 DSR이 낮아졌으니까, 규제가 낮아졌으니까 내가 좀 더 대출을 일으켜볼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거든요. 그 부분들에 대해서 대출 규모를 증가시키는 것들을 어떻게 핀셋으로 잡아내고 규제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주시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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