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늘(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주 동안 열립니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2천5백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데, 자동차나 가전제품같이 큰돈이 나가는 품목들은 가격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백화점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소식에 평소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도 관심이 생깁니다.
[손승현 / 경기 고양시 : 냉난방기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250만 원이라 부담됐는데, 만약 할인해서 200만 원 초반대면 구매할 의사가 있어요.]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위축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는 역대 최대, 2천5백여 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행사 기간도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과거 '무늬만 할인'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지만, 자동차나 가전제품처럼 목돈이 많이 드는 품목들은 지금이 구매 적기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보유 재고 가운데 23개 차종, 2만 4천5백 대를 할인 가격에 판매합니다.
특히 전기차는 최대 6백만 원까지 할인하는데,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합하면 천만 원 넘게 싸게 살 수 있는 겁니다.
기아차도 8개 차종을 최대 7백만 원까지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가전업계도 할인 경쟁에 동참했습니다.
LG전자는 수요가 많은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17개 품목이, 삼성전자는 TV 등 16개 품목이 대상입니다.
다만, 가전제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처가 달라 제품마다 할인 폭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 할인 상품을 먼저 검색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도 이 기간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도 동참해 영화 관람료 3천 원 할인 상품을 내놨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고민철
그래픽: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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