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번 달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주담대 관리 강화 영향"

2023.11.30 오후 01:52
지난달 6조 원 넘게 증가했던 가계대출이 이번 달 들어 2조 원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30일) 하반기 은행·중소서민 부문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달 1일부터 27일까지 잠정 집계한 결과, 금융권 가계 대출이 2조 3천억 원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당국 차원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지난 9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 폭이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취급 계획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다음 달에도 은행권 가계 대출 증가 폭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연말 성과급과 결산에 따른 상각 등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가, 8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이번 달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에 따른 장기 시장금리 변동 영향으로 하락했고, 가계대출 금리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대출 한도를 강화하는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 세부 방안을 연내에 발표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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