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화스와프가 2015년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체결됐습니다.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은 오늘(1일) 백억 달러 규모, 계약 기간 3년으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일본에 달러화를 공급할 때, 일본은 한국에 엔화를 예치하고, 반대로 일본이 한국에 달러화를 공급할 때는 한국이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게 됩니다.
이번 계약은 앞서 양국 정부가 일본 재무성에서 열린 한일재무장관회의에서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일 통화 스와프를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해 2011년 말 규모가 700억 달러까지 늘었지만, 이후 한일관계가 냉각되면서 2015년 2월부터 중단됐습니다.
한일 양국은 이번 스와프 계약을 통해 양국 간 금융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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