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대출도 갈아타기 시작..."서민 이자 부담↓"

2024.01.31 오전 12:05
[앵커]
온라인으로 더 싼 금리를 찾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오늘(31일)부터 전세대출에도 적용됩니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서비스 대상이 확대되면서 서민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전세대출도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시중은행이 만든 앱을 통해 금리를 비교한 뒤,

기존보다 더 싼 신규대출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조건은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에만 적용됩니다.

또 전세대출을 받은 지 석 달이 지나야 하고,

계약 기간이 절반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연체가 있어서도 안 됩니다.

[신장수 /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 과도하고 빈번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고 기존 전세대출 보증기관의 보증상품 지급 기준 등을 고려해서 (갈아타기) 기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세임차계약 기간이 2분의 1이 지난 이후에도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낮은 금리로 갈아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만큼 신청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먼저 시행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갈아타기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관련 신청액은 14영업일 만에 3조 원에 육박하고,

지난해 5월 말 시작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규모는 2조 7천억 원이 넘습니다.

승인액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이자율이 평균 1.6%p 내려갔습니다.

[김소영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 물가도 많이 상승하는데, 이자가 좀 1%, 단 0.1%라도 내려간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되게 감사한 일이죠.]

금융당국은 갈아타기 흥행으로 은행권 대출금리 경쟁이 치열해져 서민 이자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김진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