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임성호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앵커]
오늘 굿모닝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앵커]
교수님, 오늘은 우리나라 기준금리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기준금리는 9연속 동결이 유력한 거죠? [이정환] 시장에서 전문가들한테 보통 서베이를 하죠. 서베이를 했을 때 모든 전문가들이 지금 다 결국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냐면 지금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없고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올릴 수 없는 이유는 크게 내수부진하고 그다음에 부동산 PF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올릴 수 없는 이유는 가계부채,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된다, 이런 두 가지 요인들이 흔히 말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내리기도 어렵고 올리기도 어렵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동향인데 미국 역시 기준금리를 섣불리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들이 확장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내수가 안 좋아지기는 하지만 기준금리 쉽게 내릴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되고 있다고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초이스가 없다는 이야기거든요. 지금은 낮출 수도 없고 높일 수도 없는 상황이고 이렇기 때문에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서 관망을 하고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다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물론 부동산 PF 문제 같은 것들이 갑자기 불거지기 시작한다면 금리를 빨리 내릴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 금융당국에서 충분히 컨트롤하고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분간 아마 금리가 이 상태로 유지되지 않을까. 결국 상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일단 미국의 상황을 보면 오늘 1월 미국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됐죠. 다수 참가자가 너무 빠른 금리인하는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였는데 그렇다면 하반기나 돼야 금리인하 가능성이 무게가 쏠린다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사실 1월 FOMC 결정이 나오면서 3월에 금리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최근에 물가지표들이 조금 어떻게 보면 안 좋았죠. 안 좋다는 게 금리인하의 안 좋은 시그널로 나오면서 예를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3.1% 나오면서 기대 2.9%보다 더 높게 나왔고요. 최근에는 생산자물가지수도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견해에 따라서 FOMC가 3월에 넘어가면 5월에 있는데 5월에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5월 아니면 6월을 많이 점치고 있는데 조금 더 물가지수가 안정 안 된다고 하면 6월로 넘어가서 그런 일들이 하반기에 가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그런 증거로는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연준은 보수적으로 지금 물가를 관리해야 할 상황이고요. 특히나 물가지수라는 것은 임금과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물가가 오르면 임금이 올라가야 되고 임금이 오르면 물가가 올라가야 되는 흔히 말하는 순환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한다.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연준은 데이터를 보고 관리를 하겠다는 그런 원칙적인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편에서는 일각에서 금리인상도 가능한 게 아니냐, 하반기, 올해 12월쯤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치는 예상치도 나오고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그러니까 최근에 물가지표 같은 것들이 기대보다 높게 나오면서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이야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나온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연준의 의사록 자체는 어느 정도 우리가 예측한 대로 가고 있다. 기조 자체는 그런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재무부 장관이라든지 전반적인 전문가들의 견해는 기조대로는 가고 있으나 예측보다 빨리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적인 입장으로 가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고요. 결국은 물가 관리를 할 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악순환의 가능성, 그러니까 임금이 오르면서 물가도 오르고 주거비도 또 오르고, 임금이 또 오르는 악순환을 막아야 된다는 게 연준의 기본 생각이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만큼 빨리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크게 연준의 스탠스에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올해 3번 인하를 안 할 것이다, 3번 인하는 할 것이다라는 그러한 기대감에는 크게 변화는 없는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어야 한은도 움직이게 될 것 같은데 보통 통상적으로 미국이 먼저 인하를 하고 우리가 따라가고 이런 구조인데 우리가 먼저 움직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정환]
크게는 외환시장이 가장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2%포인트 격차가 나죠. 미국의 기준금리가 5.5%고한국이 3.5%면 2%포인트 격차가 나는데 그만큼 달러 자산의 수익률, 달러 채권의 수익률이 2%포인트 이상 높다는 이야기고 그 말은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원화에 비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으니까 높은 환율을 유지하고 있고요. 만약에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진다고 하면 흔히 말하는 달러의 가치가 더 올라가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환율이 조금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게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서 흔히 말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환율이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 물건을 살 때 보통 다 달러로 사기 때문에 이렇게 달러로 사게 되면 수입물가가 올라가게 되거든요. 수입물가가 올라가게 되면 또 우리나라 물가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라서 결국은 금리를 인하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환시장의 혼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고 하면 결국은 미국이 인하를 하고 아마 그다음에 순차적으로 한국이 인하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 형성된 게 사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뉴욕증시 얘기도 해 볼 텐데 일단 증시 얘기 하기에 앞서 이 소식에 밤잠 못 주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조금 전에 있었는데 어떻게 나왔는지 설명해 주시죠.
[이정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4분기 실적이 나왔는데 시장의 예상치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면서 흔히 말해서 시장에서 작년 동분기 대비 2배 이상을 예상을 했는데, 영업이익이. 그것보다 10% 이상 더 나오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얘기하죠. 그러니까 분기 순이익 매츌 모두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사실은 엔비디아라는 주식이 AI를 대표하는 주식이고 반도체 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반도체 주문량이 굉장히 많다.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시간외에서 6% 이상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굉장히 시장의 컨센선스가 높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시장에서 작년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2배 느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정도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높은 기대를 가진 게 아니냐고 얘기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수익을 보여주면서 엔비디아의 주식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면 밝게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작년 2분기 실적이나3분기 실적이 그때도 어닝 서프라이즈였거든요. 그러면서 주가를 부양했는데 세 번 연속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AI 시장의 모멘텀들이 형성된 것이 아니냐 AI 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이 엔비디아이기 때문에 엔비디아 반도체 만드는 것들 그리고 반도체 생산 전반 자체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 아닌가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주식의 흐름도 흐름이지만 일단 엔비디아라는 기업 자체의 향후 성장성의 유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아무래도 AI 개발에 힘입어서 계속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지, 아니면 변수가 있을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정환]
이 엔비디아가 AI 대장주로 대표주로 자리잡은 것은 칩 설계에 있습니다. 칩 설계하고 소프트웨어라고 얘기하는데 머신러닝, 딥러닝, 빅테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반도체 칩을 만들었고 그것을 공급함으로써 결국 AI 발전이됐고 그렇게 되면 엔비디아에 대한 칩 수요가 느는 이런 선순환적인 구조를 만들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만들면서 이런 선순환 체계를 잘 구축하고 있다는 게 아마 강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라든지 구글이라든지 아마존이라든지 이런 데서 엔비디아에 대한 칩 의존도가 높다 보니까 이것을 벗어나야 된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최근에 인텔에서 엔비디아 칩과 비견되는 AI 칩들을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시제품이 나왔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만큼 엔비디아가 생태계를 다 구축하게 되면 다른 플랫폼 대기업들, 다른 AI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독점적인 것을 막겠다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고요. 물론 엔비디아가 지금은 생태계를 구축해서 빨리 성장할 수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인텔이라든지 아마존이라든지 이런 마이크로소프트 계속 자기네들이 AI칩을, 물론 삼성전자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AI 칩을 구축하고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은 두고봐야 한다. 현재까지는 생태계를 구축한 엔비디아가 앞서고 있지만 다른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그리고 다른 대기업들의 규모가 훨씬 크죠. 아마존이라든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보다 훨씬 규모가 큰 기업들이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과의 경쟁이 아마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자체 AI칩 제조에 뛰어들고 있는 형국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당분간 독점 구조를 유지할 거라고 보시나요, 교수님?
[이정환]
당분간 이렇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든 게 그럴 만한 기업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는 게 어떤 거나면 결국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연결되면서 개발도 하면서 칩도 최적화되고 이런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칩을 사는 것보다 엔비디아 칩을 사는 게 성능이 좋고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를 쓰는 게 성능이 좋기 때문에 애플이 생태계를 구축하듯이 엔비디아가 흔히 말하는 AI, 빅테이터 부분의 반도체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한동한은 이런 생태계를 유지할 것 같다. 그렇지만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보다 더 앞서나간다, AI 분야에서 앞서나간다고이야기하듯이 투자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기업들은 R&D를 한해에 30조 이상 하고 특히 나 M&A도 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 그리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라든지 구글이라든지 아마존은 자체 클라우드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R&D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두고봐야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태계를 구축한 엔비디아가 지금 앞서는 게 사실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런 점이 향후 주가에는 어떻게 반영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정환]
주가는 지금 고점 논란이 있는데 지난 실적이 있고 그다음에 이번에 실적이 굉장히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고점 논란이 좀 있었거든요. 고점 논란이 있으면서 그저께, 특히나 어제하고 이틀 사이에 굉장히 많이 빠졌는데 시간외에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실적이이 좋기는 좋은데 우리가 이미 주가에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그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엔비디아가 중심으로 해서 오늘 실적이 더 좋게 나왔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자체는 조금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은 되었다. 그러니까 실적상 기반이 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격화되는 경쟁,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것이냐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엔비디아가 꽤 많이 올랐고 고실적,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것이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얼마나 더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평가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어서 뉴욕증시 좀 짚어보겠습니다. 3대 지수를 봤을 때 계속 혼조세로 마감한 것 같습니다. 나스닥 3일 연속 하락 중이거든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정환]
이거를 특히나 미국의 연준 의사록 여파하고 엔비디아 효과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연준 의사록이 아무래도 보수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그러니까 연준 의사록은 늘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는 한데 시장에서 기대한 것은 아무래도 유화적인 분위기, 비둘기파적인 분위기가 나오면서 흔히 말하는 기준금리 인하를 조금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런 것이 안 나오면서 약간 증시에 탄력을 못 받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기술주 같은 경우에는 엔비디아가 아까 말씀드린 실적을, 컨센선스라고 이야기하는데 시장전문가들이 실적을 굉장히 높게 잡았습니다. 이미 너무 높게 잡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으면서 주가가 좀 떨어지는 경향들이 있었거든요. 너무 우리가 빅테크 기업에 대해서 가치를 너무 높게 평가한 것이 아니냐, 실적이 다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으면서 어제, 그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제는 또 엔비디아부터 좋은 전망이 나오니까 주가 양상이 약간 바뀔 수도 있다, 이 정도로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엔비디아에 이어서 AI 이야기를 좀 더 해 볼 텐데 인공지능 관련 기업이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도 있고 메타도 있잖아요.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이달 말에 방한을 한다고 하는데 대통령과의 만남도 조율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방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이정환]
사실 지금 아까 페이스북 얘기는 안 했는데 페이스북 역시 AI 칩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요. 그다음에 AI칩과 연동된 다양한 비전 프로 같은 소프트웨어, 흔히 말하는 애플이 쓰는 VI 기계, 안경처럼 쓰는 VI 기계가 최근에 화제가 됐는데 그런 것들을 개발하려고 많은 연구를 하고 있거든요. 특히 페이스북이라는 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보니까 이런 흔히 말하는 VI나 VR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하고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수행하려면 반도체라든지 이런 것들이 개발이 되어야 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우리나라가 삼성 역시 AI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고 서로 이해관계가 맞기 때문에 이런 AI 칩의 개발이라든지 공동연구라든지 VI 기기의 발전이라든지 아마 폭넓게 논의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빅테크 기업들이 지금 AI 쪽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고요. 특히나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는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한 빅테크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고 그런 기기로서 VR 기계, 눈에 쓰고 대면, 어떻게 보면 통화를 한다든지 흔히 말해서 사회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하드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이런 관련한 AI 칩 개발까지 흔히 말해서 폭을 다양하게 해서 아마 논의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평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과도 만남을 조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약에 성사된다면 10년 만에 만나는 거거든요. 두 회사의 협업, AI 반도체 동맹을 맺을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정환]
서로 최근에 빅테크 기업들을 보면 경쟁과 협력이 자유롭습니다. 그러니까 마이크로소프트하고 아마존도 사실 협력관계에 있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협업을 많이 합니다. 지금 그래서 합종연횡이라고 보통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자기들이 AI 기술이라는 것이 모으면 모을수록 좋아지는 기능이 있고요. 그다음에 데이터라는 것이 쌓으면 쌓을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이런 기술에 대해서 공동으로 연구하거나 어떤 때는 협력 관계, 어떤 때는 경쟁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유로워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지금 삼성하고 어떻게 보면 메타, 페이스북 역시 가능성이 있거든요. 삼성이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고 특히나 페이스북 쪽은 커뮤니케이션 하드웨어 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개발할 분야가 크다. 그리고 AI 칩 분야에 있어서도 최근 갤럭시S24에서는 AI 폰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머신러닝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머신러닝이 최적화된 딥러닝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야들이 서로 협력을 해서 아마 개발할 수 있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특히나 삼성이 시스템 반도체를 만드는 부분, 흔히 말하는 메모리반도체는 기억하는 거고 시스템 반도체는 연산을 하는 부분인데 이런 특히나 AI칩들이 시스템반도체 중에서 굉장히 집적도가 높아서, 높은 기술력들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렇다는 얘기는 삼성도 계속 수주를 받아야 하는데 수주를 받을 때 있어서 페이스북과의 협력관계, 메타와의 협력관계는 아마 계속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다음 주제도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정부가 13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어서 그린벨트를 폭넓게 해제하겠다고 밝혔는데 획일적 기준을 20년 만에 재편하겠다라고 했거든요. 이게 어떤 내용이 바뀌는 걸까요?
[이정환]
최근에 문제가 되는 것들은 지역의 소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전에는 지역의 인구감소,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지역소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지역소멸이 어떻게 보면 서울, 수도권 말고는 다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부산이라든지 포항, 이런 흔히 말해서 예전에는 큰 도시라고 생각했던 그런 지역에서 역시 인구가 줄어든 양상,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 그리고 향해 지역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얘기해서 작년에 대전에서, 대전만 해도 재작년입니다. 재작년에 보면 7000명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충청남도 다 해도 7000명. 그러니까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소멸하는 것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이 수도권이 아니고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을 제한하고 있던, 산업단지라든지 개발을 제한하고 있던 이런 그린벨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제하겠다. 그냥 일반적으로 해제하는 것은 아니고 원래 정부 주도, 그러니까 중앙정부 주도 사업에 대해서는 해제를 해 줬고 이번에는 지방정부 주도 사업, 지방정부가 산업단지를 개발한다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흔히 말하는 도시재생이나 이런 것에 나서게 되면 적극적으로 해제를 해 주면서 개발을 도와주겠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정부에서 위기감이 굉장합니다. 특히나 행안부를 중심으로 해서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감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되고 지역주도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그런 큰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허가하고자 수도권은 아니고 나머지 그린벨트 지역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어떻게 보면 주도하는 사업에 대해서 지역개발을 허용해 주겠다는 큰 맥락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안 그래도 미분양이 많은 곳들 또는 비수도권의 그린벨트을 대폭 해제한다고 해서 과연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인구가 유입될 수 있을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인 부분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정환]
말씀하신 부분대로 인구 전체가 줄고 있어서 과연 주는 인구들이 서울로 안 모이고 지방으로 갈 것이냐에 대해서 의문감을 가지는 게 사실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데서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어디는 성공하고 어디는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지역주도로 개발이 안 된다고 하면, 특히나 클러스터 개발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여러 지역이 협력을 해서 경계의 벽을 뚫고 같이 협력해서 개발하지 않으면 사실 지역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고 이렇게 클러스터 개발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스마트도시라고 하거든요. 이런 것들이 정주 요건이 좋아지지 않으면 서울에서 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작게, 작게. 막으면서 투자를 하면 안 된다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지방에서 살려고 하면 서울보다 좋아야 사는 거고, 서울보다 좋을 이유를 제공해 줘야 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그린벨트 같은 것들이 산단 개발이라든지 기업의 유치를 좀 막고 있다는 견해들이 있어서 이쪽에 기업들을 놓고 여러 도시들이 협력해서 스마트 도시라든지 기업중심의 도시들을 개발하고 그다음에 정주환경 역시 스마트화해서 요새 버스도 흔히 말해서 수요 위주의 버스라고 해서 요청하면 버스가 오고 이런 것도 개발한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서울보다 나은 도시를 만들지 않으면 지역이 살지 못한다는 큰 견해가 있고 이런 발전 차원에서 지역 규제를 굉장히 많이 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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