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곳 가운데 3곳은 합계출산율이 이미 0.7명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전국 출산율 0.72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61곳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곳에 달했습니다.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올해 출산율은 0.6명대로 내려올 전망인데, 이미 지난해 이 수치에 달한 곳들이 생긴 겁니다.
출산율 0.7명 선이 무너진 곳들은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경기가 각각 12곳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게 도시 지역 출산율이 낮은 건 청년 세대의 치열한 경쟁과 사교육, 집값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연구에서 초저출산 원인을 청년들이 느끼는 높은 경쟁압력과 고용, 주거와 양육 측면의 불안 등에 따른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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