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8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여기에 따르면 버거킹은 오는 4월 14일 자로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중지한다. 버거킹은 공지에서 "그동안 버거킹 와퍼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한 주 동안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라"고 전했다.
와퍼는 버거킹의 대표 메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와퍼 리뉴얼을 예고한 마케팅으로 보인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지난 2020년, 롯데리아가 '7월 1일부터 버거 접습니다'라는 티저 광고를 내놓아 궁금증을 자극한 뒤 햄버거를 반으로 접는 '폴더 버거'를 출시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버거킹에서 와퍼를 안 팔면 뭘 파냐", "만우절 지났는데 농담이 심하다", "가격만 리뉴얼 되는 거 아니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한 문의를 하고자 버거킹 본사인 비케이알 측에 문의했으나 "확인 후 연락하겠다"고 밝힌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디지털뉴스팀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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