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 정세 불안에 증시 일제히 하락...환율 불안 고조

2024.04.15 오후 09:32
[앵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에서 전운이 고조되면서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와 한국은행도 긴급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에 나섰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주보다 20p 하락한 2,661.3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폭을 다소 줄이며 0.42% 하락한 2,670.4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보다 10p 이상 하락한 850.21로 장을 시작해 하락 폭을 줄이며 0.94% 하락한 852.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 홀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오후 들어 유가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하락 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글로벌 강달러 기조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보다 6.6원 오른 1,382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더 높이다 8.6원 오른 1,38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연고점을 다시 돌파했고 장 중 한때 1,386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증시와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커지자 정부와 한국은행도 긴급 회의를 열어 변동성 확대에 따른 비상대책을 강구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매일 관계 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여 사태 추이와 국내외 경제, 금융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금융,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적기에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혀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치솟고 금융시장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통화당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춰질 것이란 시장 관측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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