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 배추, 열무, 참외 가격 하락.. 생육 여건 개선돼 물량 증가
-고등어, 양배추 가격 상승...물량 감소해 가격 강보합세
-제철음식 전복 추천...아미노산 많아 노약자 원기 회복에 좋아
-수분 많고 달콤한 햇양파로 양파김치 식단 추천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 대담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한 주간의 장바구니 물가 알아봅니다. 살만한 먹거리, 살만 한 살림살이를 응원하는 코너죠. 오늘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이하 이창윤)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요즘은 굉장히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오늘은 봄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는데요. 선선하고 봄소풍 가기 딱 좋은 날씨에 봄비까지 더해져 농산물 생육에도 좋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농산물 가격은 한 주 어떠했을까요? 장바구니 가격 동향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창윤 : 최근 기온이나 강우 등 생육요건이 좋아 가격이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는데요, 이번 주는 얼갈이배추, 열무, 참외 품목이 저렴했습니다. 얼갈이배추의 경우 기온, 강우 등 원활한 기상 여건으로 이번 주 1kg당 2,912원으로 전주 대비 22.1% 하락했으며 열무의 경우 최근 서늘한 기온으로 생육여건이 좋고 향후 더운 기온을 대비한 물량 증가세로 1kg당 2,758원으로 지난주 대비 21.9% 하락하였습니다. 참외의 경우 시설 과채류 일조량 증가에 따른생육 호전 및 물량 증가세로지난주 대비 10개 30,400원으로 약 7% 하락하였습니다.
◇ 김우성 : 예, 얼갈이배추, 열무, 참외 가격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요즘 참외 많이 보이더라고요.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참외가 더 많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장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금주 가격이 오른 품목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 이창윤 : 이번 주 고등어, 대추방울토마토, 양배추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고등어는 금어기를 맞아 생물 고등어 물량 감소세로 가격 강보합세가 보이고 있는데요. 2마리 기준으로 유통되는 간고등어 1손은 4,468원으로 전주 대비 약 14.4% 상승하였습니다. 대추방울토마토는기온상승, 일조량 증가 등으로 작황회복세이나 봄철 피크닉 등의 가정용 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올랐습니다.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이번 주 1kg 가격이 13,979원으로 전 주 대비 13.6% 가량 올랐습니다. 양배추는 주산지인 제주의 작황이 저조한 데다가 끝물로 출하종료기입니다. 남부지방에서 햇품 양배추가 출하되기 이전까지 출하교체기 물량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 김우성 : 예, 금어기를 맞은 고등어와 봄철 피크닉 등 수요가 꾸준한 대추방울토마토, 그리고 잠시 출하 교체기를 맞은 양배추의 가격이 올랐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요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은 어떤 게 있나요?
◆ 이창윤 : 이번 주 제철 음식은 전복을 추천드립니다.요즘에는 양식 기술의 발달로 고급 식자재였던 전복을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데요. 전복은 청정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전복은 비타민,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의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 산모의 산후조리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전복은 살이 통통하게 찌고 탄력이 좋은 것이 싱싱하고, 패각과 살에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전복은 전복죽, 전복버섯밥, 전복물회, 전복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니 이번주에는 전복을 활용한 원기회복 어떠실까요?
◇ 김우성 : 네. 전복은 정말 어떤 요리에나 활용할 수 있는 것 같군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있을까요?
◆ 이창윤 : 이번 주 장바구니에 소개할 제철 먹거리는 햇양파를 소개드립니다. 장보러 가시면 망에 담겨 있는 양파도 있고, 간혹 줄기가 달린 줄기 양파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줄기양파는 일년 중 이맘 때만 보실 수가 있습니다. 양파라고 다 같은 양파라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햇양파는 일반 양파에 비해 수분이 많고 맛이 더욱 달콤한 편입니다. 양파는 크게 조생종과 만생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조생종은 이른 봄에 수확되는 양파로,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수확합니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저장성이 떨어져 저장용 양파가 출하되기 전까지만 판매됩니다. 만생종은 6월부터 수확하는 양파로 우리가 통상 아는 양파인데요. 맵고 아린 맛이 특징입니다. 만생종은 수분 함량이 적고, 열매가 단단하여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저장양파라고도 불리며 계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있어,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며 면역강화, 심혈관 건강개선, 섬유질과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퀘르세틴 성분은 체내 지방합성효소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 같은 고지방을 분해하여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습니다. 양파는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좋은데요, 양파를 구워서 먹어도 좋지만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한 양파는 김치를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이번주는 달콤한 햇양파로 양파김치를 만들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김우성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창윤 대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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