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통 보안을 위해 가스전 후보지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스전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7개 해역에 각각 해양 생물의 이름을 붙였는데, 대왕고래는 가스와 석유가 가장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우선 시추 후보 해역입니다.
다른 곳에는 오징어, 명태 등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지난달 초 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로 꼽히는 노르웨이 '시드릴'과 시추선 사용 계약을 맺었습니다.
해당 시추선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8년 건조한 선박으로 우리나라에서 40일 동안 머물며 시추 계약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계약 규모는 3천2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440억 원이고 오는 12월부터 발효됩니다.
탐사 시추가 시작되면 석유와 가스의 실제 부존 여부와 부존량이 일차적으로 파악돼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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