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한도 증액...환율 상승 억제

2024.06.21 오전 09:53
환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가 500억 달러로 늘어납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올해 말까지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150억 달러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용 달러 매입수요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으로 대체해 현물환 시장의 환율 상승 요인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대신, 500억 달러 한도에서 외환당국의 보유외환을 빌려 해외투자를 하게 되고, 그만큼 환율 상승요인이 줄게 됩니다.

기재부는 이번 합의가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경험과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지속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스와프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지만, 만기 때 자금이 모두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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