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수원, 프랑스 꺾고 '24조' 체코 원전 수주...15년 만의 쾌거

2024.07.17 오후 10:46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전력공사를 꺾고 체코 신규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체코 정부는 현지시각 17일, 각료회의를 열고 한수원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테믈린 원전 2기를 짓게 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정부에 따르면 신규 원전 2기 예상 사업비는 약 24조 원이며 한수원과의 계약금액은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와 '팀 코리아'로서 체코 원전 건설사업을 맡게 됩니다.

특히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로 각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산업부는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제3, 제4 원전 수출로 이어갈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수원은 내년 3월까지 세부 조건을 체코 정부와 조율한 뒤 최종계약을 맺고, 203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2029년 착공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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