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종다리'가 몰고 온 고온다습한 열기에 어제(20일) 전력 수요가 또다시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올여름 들어서만 벌써 6번째 기록 경신인데, 정부가 전력 수급 상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종다리'가 폭염을 식히기는커녕 한증막 더위를 몰고 오면서 전력 수요가 또 사상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이에 어제(20일) 오후 5시대에 최대 전력 수요는 97.1GW까지 치솟았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문양택 /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정책과장 :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반면에 호남에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이 낮아져서 수요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다행히 이 시간대 공급 예비력은 8.2GW, 예비율은 8.5%로 전력 수급은 안정적이었습니다.
앞서 그제(19일) 오후 5시와 6시에는 최대 전력 수요가 연달아 최대치를 경신하며 하루에 두 번이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올여름 전력 수요가 벌써 6번이나 최대치를 경신하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우선 태풍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전력 설비에 고장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가도 22일까지는 높은 전력 수요가 유지될 수 있는 만큼 적정 실내 온도인 26도를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김진호,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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