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휴·규제에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다음 달 금리인하 '촉각'

2024.09.22 오후 11:06
긴 연휴와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이번 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8조869억 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7천227억 원 늘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가계대출이 늘었던 지난달 증가 폭의 27% 수준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달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천억 원 정도로, 지난달의 4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대출 급증세를 이끄는 주택담보대출도 이번 달 들어 19일까지 4대 은행 기준 2조6천551억 원 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달 전체 증가액이 4조 원 정도로 지난달 증가액의 45%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마지막 걸림돌인 집값과 가계대출 지표까지 좋아지면 한은은 다음 달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닷새에 이른 추석 연휴가 있었던데다 섣부른 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집값과 가계대출 잡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11월 인하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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