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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6% 석유류, 하락 견인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10.02 오후 07:07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하자 국제유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공습 직후 5% 이상 올랐던 유가는 오후 4시 기준 전날보다 2%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원유 매장량 세계 4위이자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서 세 번째로 큰 산유국입니다.

전 세계 원유 매장량 중 9.1%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란이 하루에 생산하는 원유는 현재 300만 배럴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서방의 경제 제재 등 영향으로 2018년 대비 33% 감소한 수준인데요.

국제에너지기구가 예측한 올해 전 세계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석유 생산량을 기준으로 이란산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달합니다.

국제 원유 업계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할 경우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석유 생산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중동 분쟁이 고조된다면 이란 대리 세력인 후티와 이라크 민병대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시설을 공격할 수 있어 국제유가 변동성이 이어질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한 날,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 석유류 가격이 7개월 만에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건데요.

국제 유가가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2~3주 시차가 있는 만큼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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