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최근 6개월 동안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천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4%가 커피나 음료 판매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했습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2,635원, 카페라테 3,323원, 캐러멜 마키아토 3,564원 등이었지만, 25개 커피전문점의 평균 판매 가격은 이보다 최대 32%, 1천 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5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2,160여 건으로, 이 가운데 44%는 주문 후 변경이나 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이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 21개 업체의 스마트 오더 앱을 조사했더니 70%가 넘는 15곳이 앱 내 주문 취소나 변경 기능이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들 업체에 주문취소 기능과 사전고지 절차를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소비자 대부분이 모르는 온스(oz)나 액량 온스(fl. oz) 단위만 사용하는 업체들에 개선을 권고하고, 법정단위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는 관련 부처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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