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베트남산 매트리스, '한국산'으로...일당 3명 덜미

2024.11.07 오후 01:48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매트리스를 수입한 뒤 한국산으로 위조해 다시 미국에 수출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등 위반 혐의로 가공 수출업체 대표 A 씨 등 3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10달 동안 74억 원 규모의 중국·베트남산 매트리스 24만7,700여 개를 한국산으로 위조해 미국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이들은 중국과 베트남산 제품에 부과되는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원산지 라벨을 '한국산'으로 바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관은 수입업체와 수출업체의 사무실이 같고, 매트리스 가공업체에 이른바 '라벨 갈이'를 의뢰한 사실을 확인해 범죄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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