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지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시총, 하루만에 SK하이닉스 만큼 늘었다 外

2024.11.07 오후 04:54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7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 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해리스 부통령이 패배 인정 연설을 진행했죠. 그리고 내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요?

◆ 이현웅 : 예상대로 개표도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면 지금쯤 윤곽이 드러났을 텐데, 이미 승리 연설에 이어서 승복 연설까지 이뤄졌습니다.

승복 연설은 선거 패자가 패배를 영광으로 바꿀 기회로도 불려 늘 승리 연설만큼 주목받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에서 졌을 때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하면서도 이 나라의 이상들을 위한 싸움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를 전했는데요. 조만간 백악관에서 만나자고 초청했고, 트럼프 측도 이를 받아들여서 조만간 두 사람이 함께 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또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위로를 전했는데요.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임명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면서 미래에 존경받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 나설 계획인데요. 현지 시각으로 7일 오전 11시, 우리 시간으론 내일 새벽 1시에 백악관에서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는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 운용과 원활한 권력 이양 의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걸로 보입니다.

◇ 최수영 : 트럼프 당선인이 워낙 경제와 관련한 발언을 많이 하다 보니 국내외 시장 반응도 궁금한데요.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급등 마감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라고 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S&P500을 일컫는데요.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다우가 3.57%, 나스닥이 2.95%, S&P500이 2.53% 등 말 그대로 급등 마감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 정책, 또 규제 완화 정책을 펴서 기업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를 적극 지지했던 인물이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주가는 15% 가까이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우리 돈으로 시가총액이 165조가량 불어났는데요. 우리 시장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143조 정도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바로 불확실성인데요. 올해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 알 수 없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그동안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결과가 나왔으니 상승하지 않겠냐는 기대와는 달리 국내 증시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에서 본격화할 무역분쟁 상황에 대해 벌써 여러 셈법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만나보죠.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엔 새벽에 일터로 향하던 30대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있었다고요?

◆ 이현웅 : 그제 새벽에 성남시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피해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무인 빨래방을 관리하기 위해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주행 가능한 가장 끝에 붙어 주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한 차량이 자전거를 덮쳤습니다.

피해자는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는데요. 그런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떠났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고 현장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고, 운전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집 안에서는 운전자가 빼간 걸로 추정되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발견됐는데요. 이 운전자는 출동한 경찰관에서 빈 술병을 보여주면서 집에 와서 술을 마셨다고 말한 걸로 전해집니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술 타기’를 시도한 걸로 보이는데요. 거짓말은 얼마 지나지 않아 탄로 났습니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주점 2곳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걸로 파악됐고, 사고 당시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충격적인 건, 이 운전자는 대학교 2학년 재학생이었는데 갓 성인이 됐던 지난 2021년에도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면허가 취소됐는데 올해 초 다시 면허를 취득해 불과 수개월 만에 끔찍한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 최수영 : 요즘 젊은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서요? “연애하고 싶어도, 사람 만날 곳이 없다.” 그래서, 각 지자체에서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를 열기도 하는데.... 서울시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이른바 ‘서울시판 나는 솔로’라고 부르는데요. 정식 명칭은 ‘설렘, in 한강’입니다.

행사 개요를 잠시 소개해 드리면, 25세에서 39세 사이 미혼 남녀가 대상이고요. 신청을 받아 총 100명을 선정합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신청을 받아서 내일 오후 6시 접수가 마감되는데요. 그제 오후 2시 기준으로 1,673명이 신청을 했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20대 1을 넘지 않을까 예상되고요.

서울시 관계자는 보도자료 외에 별도 홍도를 하지 않았는데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면서, 젊은 층이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신청할 땐 주민등록초본,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첨부하도록 해 심사할 예정이고요. 이후 선발된 남녀 각 50명은 오는 23일 세빛섬에서 만나게 됩니다.

한강 요트 투어, 레크리에이션 게임, 테이블 순환 대화, 1대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상대를 찾게 되고요. 행사가 마무리될 때 마음에 드는 이성을 3순위까지 적어서 내면, 다음날 서로 마음이 맞는 당사자에게 통보하게 됩니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총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데이트권을 제공해서 사랑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성사된 커플 수에 따라 금액이 나눠질 예정이라 몇 커플이 탄생할지도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늘이 절기 '입동'인데, 정말 날씨가 겨울이 시작된 거 같아요?

◆ 이현웅 : 네. 이번 추위가 오늘 절정에 달했는데요. 어제 서울에서 첫서리가 내린 데 이어서 오늘은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하루 빠르고, 평년보다는 4일 늦은 기록입니다.

아침 기온을 보더라도 대관령이 영하 4.7도, 파주가 영하 3.6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1.6도에 그쳐 올가을 최저 기온을 경신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대로 겨울 날씨로 이어지는 건가’하고 걱정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추위는 ‘깜짝 추위’라고 하고요. 지금은 기온이 아침에 비해 10도 이상 올랐고,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겠고요.

이맘때 되면 늘 걱정되는 게 ‘수능 한파’ 아닙니까. 다행히 현재 기준으론 수능 시험 날 아침에도 평년과 비슷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아직 점심 안 드신 분이나 저녁 메뉴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절기 ‘입동’에 어울리는 음식을 조금 소개해 드리면, 기력 보충에 좋고 따뜻한 ‘추어탕’이 있고요. 깔끔하면서 몸에도 좋은 ‘소고기뭇국’도 좋겠습니다.

단 속이 따뜻해진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되는데요. 혈액이 소화기로 몰리면서 체온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먹고 몸을 좀 움직여주면서 다 같이 따뜻하게 겨울을 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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