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와 코스닥 1%대 동반 하락...환율 1,450원대

2024.12.20 오전 11:57
[앵커]
미국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여파로 급락했던 우리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1,4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융시장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현재 주가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1%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는 0.26% 내린 2,429.63으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하락폭이 깊어지며 1%대 하락을 기록 중입니다.

개인 홀로 순매수를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힘에 겨운 상황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0.06% 오른 684.79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장 하락해 역시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순매수를 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여파로 급속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질 못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1,45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로 내려왔다가 현재는 다시 1,450원대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3분기 GDP 확정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09%, 즉 0.1%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처럼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환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외환시장 수급 개선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달러화로 대출받은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에 대한 규제도 풀었습니다.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한도도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늘리고 기간도 내년 말까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세계 9위 수준인 4,100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으로 적극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외환당국의 이런 노력이 가시적인 환율 안정 결과로 나타나기를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