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나우] 탄핵 정국에 불확실성 확대...경제도 '직격탄'

2024.12.23 오후 01:19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정용진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고 왔는데요. 이 얘기 경제 평론가와 얘기 해 보겠습니다. 정철진 경제 평론가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정철진]
정확히는 정용진 회장의 인맥은 트럼프라기보다는 트럼프의 장남이죠.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히 밀접한 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서로 호칭을 할 때 와썹, 브로. 브로라는 표현 많이 쓰지 않습니까? 그런 사이라고 하고요.

[앵커]
브로면 친밀한 건가요?

[정철진]
그 이상 표현하는 말인데. 10년 전쯤에 트럼프 주니어와 정용진 회장의 만남이 시작됐고 7~8년 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는데 특히 정용진 회장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주니어도 기독교에 대해 굉장히 진심이어서 신앙으로 이야기를 했다가 굉장히 가까워졌고.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5박 6일간 트럼프 주니어, 장남한테 마러라고 저택으로 초청을 받은 거예요. 5박 6일 갔으니까 당연히 트럼프 주니어와도 있었겠지만 트럼프와의 만남도 있었겠죠. 그래서 지금 세간에 알려진 것은 15분 정도 만찬을 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용진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 만나고 어제 귀국을 했는데 어떤 내용을 이야기했는지 녹취를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어제) : 이번 출장은 여러분들 아시는 바와 같이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루어진 거고요.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국 상황에 대해서 관심을 표했고요. 저는 그 사람들한테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까 믿고 기다려 달라, 저희는 빨리 정상을 찾아올 거다, 그 얘기까지만 했습니다.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저한테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주니어가 마러라고 리조트로 초청을 한 건데. 마러라고 리조트를 얼굴 보자고 부른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어떤 의미로 불렀다고 보세요?

[정철진]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아마 정용진 회장도 어떤 구상이 있었겠고요. 트럼프 쪽도 어느 정도 생각이 있었겠죠. 왜냐하면 트럼프 정부 1기 때도 봤지만 모든 것을 협상으로 풀어가고 장외에서도 굉장히 많은 막후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의 만남이 일치되지 않았냐라고 보이고. 마러라고 리조트에 가게 되니까 현재 마러라고 리조트에는 머스크도 거기 살다시피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다양한 인사를 만나게 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민간 가교 역할 질문이 들어오니까 본인의 역할은 아닌 것 같다. 기업가로서만 충실하겠다 정도로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민간 가교 역할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정철진]
아마 민간 가교 역할이라는 표현 때문에 정용진 회장이 망설이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식 사절단으로 요청이 들어온다면 그때는 정부 요청을 수락하겠다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사적으로 본인이 플레이한다는 것으로 비춰지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올해 연초에 이마트 사상 그룹 내 첫 구조조정을 단행했지 않습니까? 그때 이후로 올 1월부터 정용진 회장이 SNS 잘 안 하고 굉장히 달라지고 있거든요, 모습이. 그러니까 이번에도 민간 가교 역할을 꺼렸다기보다 제가 봤을 때는 공식적으로 정부 요청단이 오고 경제계 사절단이 꾸려지게 되면 공식팀에 가서 활동하겠다, 이런 식으로 뉘앙스를 읽었습니다.

[앵커]
SNS 논란 이렇게 일으키는 CEO가 아니고 내가 외교적으로 CEO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었던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트럼프 당선인과 15분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도 아니잖아요. 다른 외교 정상들도 트럼프 당선인과 짧게라도 만나고 싶어서 줄을 섰다고 하는데 15분 동안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정철진]
15분이면 상당한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전화통화로만 봤을 때 일본의 이번에 이시바 총리는 5분밖에 못 했다고. 윤석열 대통령도 12분 정도 했는데 5분밖에 못 했다고 일본 언론에서 질타를 받았잖아요. 그리고 그나마 오랜 만남을 가졌던 게 역설적으로 고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마러라고에서 같이 밥 먹었죠. 그러니까 민간인이 가장 길었는데. 그다음으로 아마 정용진 회장의 15분이라는 것은 상당히 긴 시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절대 함구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 15분 동안 우선 계엄과 탄핵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겠죠. 그런 이야기도 하고 한국이 저력 있는 나라를 자기가 이야기했다고 하고. 뭔가 있었을지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앵커]
추측을 해 보건대 투자 요청도 있지 않았을까요?

[정철진]
투자 요청도 있었겠고 어떤 질문도 분명히 했었겠죠. 그런데 그 부분은 완전히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인과는 15분 정도 얘기를 했다고 밝혔는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짧게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어요. 머스크가 한국에는 관심 없다, 이렇게 말을 했더라고요.

[정철진]
관심 없다는 표현도 글쎄요, 정확한 워딩은 모르겠는데. 관심 많거든요. 왜냐하면 매일 우리 저출생 문제 가지고 한국 큰일났다, 한국 난리났다. 굉장히 관심 많은데 아마 비즈니스 차원에서 투자 계획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일론 머스크도 공개하지 않는지 그런 차원이 한국에 관심 없다는 표현이 되지 않나 싶었고. 다만 정용진 회장도 SNS를 워낙 좋아하고 구 트위터, X라는 것으로 SNS 접점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비즈니스, 특히 이마트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이커머스로 대대적인 전환, 항공모함을 틀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차원에서 SNS 마케팅 여러 가지 비즈니스 쪽 차원이 있어서 머스크와 오히려 할 게 많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상대적으로 만남의 시간이 짧았다고 하고요. 5박 6일 마러라고 리조트니까 스쳐지나가는 사람은 엄청 많았을 겁니다.

[앵커]
한 번의 만남을 가지고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없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의 미국 진출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외교적인 현안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친밀도를 다지는 게 국익에 나쁘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정철진]
맞습니다. 게다가 1기 때도 봤지만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 스타일 자체가 모든 걸 협상으로 풀어갑니다. 주고받고 덜 주고 덜 받고.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모르는 어느 정도 인맥이 있고 이 채널을 통해서 항상 그다음 비즈니스를 해가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에 정용진 회장의 만남, 트럼프 주니어 장남도 굉장히 많이 트럼프 캠프에서 일하지 않습니까? 차기 실세이기도 하고. 또 도전하려는 야욕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정치권에. 그래서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고. 아마 지금 정용진 회장 말고도 김승연 회장도 한화의 트럼프 인맥으로 밝혀져 있고. 제가 보기에 가장 트럼프 2기의 찐인플루언서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죠. 왜냐하면 1기 때도 이미 트럼프 당선인과도 조합이 있었고. 일론 머스크와는 꽤 자주 만났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머스크가 트럼프 2기의 실세이기 때문에 이재용 회장이 아직 안 나서고 있지 굉장히 역할을 할 만한 그런 능력도 되는데. 아마도 이재용 회장은 자신의 2심 확실하게 맺고 외부활동을 하려는 것 같아요. 그게 내년 1월 말, 2월 초에 나온다고 하니까 그때 이후로 이재용 회장의 카드는 우리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총수들끼리 내가 더 친하다. 은근 경쟁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중요한 거는 취임식에 누가 초대를 받느냐, 정식으로. 이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정철진]
그래서 정용진 회장한테도 초대받았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한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런데 미국의 국가비밀이기 때문에 차후에 밝혀질 것 같아요.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말씀을 해 주셨고 지금 트럼프랑 옷깃만 스친 인연이 있어도 접촉면을 넓히려고 하는 상황인데. 이번 정 회장 방문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신호탄 느낌이 될 수 있을까요?

[정철진]
그런데 신호탄은 되겠지만 그게 또 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트럼프 주니어를 타고 들어간 인맥만한 것은 다른 기업은 따라갈 수 없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주식시장도 이마트 주가는 이미 금요일부터도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신세계INC, 이런 기대감들이 급등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또 트럼프 협상 단면을 읽어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국제 무대로 가서 주목을 제대로 받은 그런 얘기를 해봤는데. 다른 기업들도 얘기를 해 보면 올해 연말이 상당히 어려웠잖아요. 지금 탄핵정국이다 보니까 안갯속인 것들이 상당히 많고. 기업들도 내년도 계획을 어떻게 짜야 될지 모르겠다, 이런 하소연도 있다고요?

[정철진]
일단 불안하겠고요. 그게 정권이 바뀌냐, 안 바뀌냐 그런 정치적인 게 뭐 그리 영향을 미치겠냐고 하겠지만 각 기업들에게 대관업무라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관을 상대하는 업무가 있어서 거기가 완전히 불투명해졌으니까 내년 계획의 한 축이 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아직도 입법 부분이 완성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재계 초미의 관심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끌려고 하는 상법개정안이거든요. 이게 연내에 하루는 된다고 했다가 또 내년으로 간다고 그랬다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상법개정안에도 지금 재계에는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재 경제계 불투명성은 이런 기업보다는 내수 쪽일 것 같아요. 일선 소상공인분들은 그야말로 아직까지 소비심리가 절대 안 살아나고 있거든요. 연말 회식도 없고 우울한 크리스마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불투명성은 가장 큰 타격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이번에 환율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1440원대로 내려왔는데 지난주에는 145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잖아요. 아무래도 정치적 후폭풍 영향이 크다고 봐야 될까요?

[정철진]
그것도 한몫했지만 더 우리가 들여다보면 역시 강달러, 킹달러, 갓달러라고 하는 달러 강세에 또 하나의 피해를 봤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추이가 나오고 있는데요. 비상계엄 발표하는 날 1440원대를 한 번 찍었어요. 그리고 위꼬리 달고 쭉 내려와서 그다음에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겠지 했는데 전혀 안정을 못 찾고 있고요. 외환당국도 개입을 하고 있거든요. 1450원 밑으로 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저게 1450원이라는 레벨은, 우리나라 역사상 두 번밖에 없는데. 그 두 번이 다 엄청난 위기였습니다. 1997, 1998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 그때는 2000원도 가고 1800원도 갔지만 1450레벨을 넘긴 게 이번이 세 번째여서 굉장히 국민들도 그렇고 기업들도 그렇고 여기에 대한 우려가 큰데 분명히 탄핵, 계엄 이슈들이 여기에 불을 붙였지만 지금 보면 위안화도 거의 초토화되고 무뎌지고 있거든요.

우리는 1450원이 위험라인인데 위안은 7.3이, 거기가 깨지면서 위안화 약세가 나오면 위안화도 굉장히 위태로운데 거의 다 마지노선에 걸려 있는. 그만큼 달러홀로 강해지면서 이런 신흥국 통화들을 다 밀어붙이는, 여기에 또 하나의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2기가 곧 출범하는데 그럼 1500도 넘을 수 있는 거예요?

[정철진]
그래서 여기서부터 우리가 생각해 볼 부분이기도 한데. 저는 이번에 1500은 가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달러 강세의 이면에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즉 약간 좀 더 풀었으면, 미국이 원래 금리인하를 빠르게 할 줄 알았잖아요. 그러면 연준이 갑자기 스탠스를 바꿔서 미국 경제가 이렇게 좋은데 금리인하를 왜 해? 이렇게 바뀌면서 미국의 시장금리입니다. 기준금리가 아니라.

이게 튀어오르고 이게 달러 강세를 촉발하고 위안화 다운, 원화 다운, 엔화 다운. 이러는데 잘 보시면 우리가 2023년에 실리콘밸리뱅크, 미국의 은행들 6위권, 10위권이 파산을 했잖아요. 그때 왜 그랬느냐. 금리가 폭등해서 여기 미국 내 은행이 파산을 했거든요. 그때 레벨이 4.7~5%입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 금리도 4.5%. 그러니까 금리가 더 올라가서 킹달러, 갓달러는 좋은데 그러면 우리도 피해를 보지만 정작 미국 내부를 타격하기 때문에 이 언저리에서 우리 원달러환율은 1450원대에서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한은이 금리인하 조절을 두고 고민에 빠진 이유도 이번에 연준에서 속도 조절에 나섰기 때문이잖아요. 1월에 어떻게 결정할 거라고 보세요?

[정철진]
저는 쉽게 인하 못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앵커]
내수도 걸려 있잖아요.

[정철진]
왜냐하면 내수도 금리인하가 절대 좋은 것이 아니라 여기서 더 인하를 해서 우리 원화가 1450 벽을 깬다? 완전히 위가 휑하니 비어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수입물가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원재료도 수입해야 되는데. 그러면 돌아돌아 내수, 소상공인분들의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저는 한국은행도 1300원대 환율 정도는 확인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서 인하를 할 걸로 봅니다.

[앵커]
연말인데 주식시장도 우울합니다. 지금 산타랠리 없는 거예요. 성탄절이 모레인데요.

[정철진]
오늘은 그나마 외국인들의 수급이라고 하죠. 순매수가 들어와서 상승은 하고 있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꼴치입니다. 코스피, 코스닥의 연초 상승률은 꼴찌인데.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외국인들이 너무나 많이 파는. 그러니까 바이 코리아, 떠나고 있습니다. 산다는 코리아가 아니라 바이바이, 한국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인들이 돌아와야 될 텐데. 외국인들은 어떻게 하면 돌아오느냐. 역설적으로 방금 앞서 말한 환율입니다. 한국 주식을 들고 있으면 원화값이 떨어지니까 주가랑 상관없이 어마어마한 환차손을 보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한국 주식을 들고 있을 필요가 없죠. 오히려 팔고 미국 주식을 사면 달러 강세에다가 주가 상승까지 함께 나오고 있는. 그래서 지금 무차별적 투매상황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다행인 건 우리가 위 하단이 2480선, 2400, 여기가 강력한 지지선이거든요. 어렵게 PBR 0.8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도 2300을 깼다가 2400정도에서 거기에 강력한 하단은 있다 정도 확인하는 게 그나마 긍정적일 텐데요. 지금부터 확인해야 될 부분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 사주느냐. 그런데 어떻게 하면 사주지? 환율 안정입니다. 이 2개만 보시면 주식의 거의 매크로 지표는 다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외국인들은 매도 폭탄을 쏟아내고 있는데 개인투자자 비중도 코스피가 50% 아래로 떨어졌더라고요. 그만큼 미국 증시로 눈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는데 이런 흐름 계속 이어질까요?

[정철진]
미국 증시와 하나 더 붙이자면 코인입니다. 거래대금이 코스닥, 코스피 합쳐서 13조대, 반면에 코인 물론 24시간이기는 하지만 40조 이상입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다수는 코인을 하고 있다는 거고. 또 서학개미, 미국 증시의 비중이 엄청 커지고 있는데요. 개인들이 떠날 수밖에 없죠. 왜냐? 한국 주가가 무너지니까요. 그런 하나의 반작용이라고 보고 저는 다시 한국 증시가 제값받고 밸류업되고 어느 정도 분위기를 차린다면 다시 돌아오죠. 돈이라는 것은 항상 수익률을 보니까요.

[앵커]
주식시장도 안 좋고 소상공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해가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평론가님도 송년회 거의 취소하셨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아마 이런 시국에 무슨 만남이야, 이런 식으로 많이 취소하고 있는데. 정부도 그렇고 정치권도 그렇고 만남은 계속하시라. 왜냐하면 소상공인들은 12월 한때가 그나마 1년간 매출을 잡는 때거든요. 올리는 때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은 우리가 동참하는 게. 그러니까 흥청망청이 아니라 국민으로서 내수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연말 만남들은 의미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송년회를 합시다. 이런 구호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날짜 잡기도 그렇다, 시국이. 이런 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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