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위, 안국·라온 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

2024.12.24 오후 05:06
금융당국이 안국·라온 저축은행에 경영개선 권고를 부과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4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저축은행 두 곳에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축은행에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진 것은 2018년 1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건전성 지표가 일시적으로 나빠진 저축은행에 대해 선제적으로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부실자산의 처분과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등을 권고하는 것으로, 영업 관련 조치는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저축은행들이 조치 이행 기간 6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어 소비자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금융위는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됐다고 인정되면 이행 기간이 지나기 전에라도 의결을 거쳐 해당 조치를 끝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저축은행 전반에 위기가 퍼져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재현될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는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와 열악한 손실흡수능력 등 경영상황이 부동산 경기 하락과 맞물려 나타났다며, 지금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동안 건전성과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손실흡수능력은 물론 자산 건전성 수준, 위기 대응능력이 강화된 만큼 과거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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