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원자력 수출과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MOU에 가서명한 뒤 두 달 만에 정식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MOU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산업부, 외교부와 미국의 에너지부·국무부 간 체결됐습니다.
양국은 MOU 체결 뒤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양국은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해 왔고, 이런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 안보와 비확산 기준에 따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MOU는 양국의 오랜 파트너십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제3국의 민간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틀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원자력 분야의 새로운 기술 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MOU 서명은 한국의 체코 원전 수출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의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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