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경제 호조 지표에 따른 달러 강세와 대미 무역 협의 난항에 코스피가 2.45%대 급락해 3,400선대가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넉 달 만에 주간 장중 1,410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해 3,4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45% 내린 3,386.05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3,4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3%대, SK하이닉스는 5%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6천억 원대, 기관이 4천억 원대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03% 내린 835.19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사흘째 상승하며 오후 3시 반 기준 11.8원 오른 1,412.4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거래에서 1,410원을 넘은 건 넉 달여 만입니다.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밤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 확정치가 7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정치 3.3%는 물론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한미 통상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대미 투자 펀드를 놓고 한미 협상이 난항인 가운데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3천5백억 달러를 받는다면서 "이것은 선불"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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