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꼴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치매 유병률은 16%에 달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사이버침해 범죄는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연구원이 한국의 사회동향 2025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OECD 평균 14.8%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또 75세 이상 노인들은 건강 악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5세 이상 노인 중 3개 이상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비율은 46.2%에 달했습니다.
고혈압이 69%로 압도적으로 높고, 당뇨병과 고지혈증, 관절염, 골다공증 순으로 많았습니다.
노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치매 유병률은 15.7%로 나타났습니다.
[이윤경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 : 75세 이상 노인의 약 31%가 일상생활 자립에 제한이 있는데요. 그만큼 건강과 신체·인지 기능의 저하가 현격히 나타납니다. 그에 따라서 이분들의 어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의료와 돌봄체계가 필요합니다.]
해킹과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침해 범죄는 10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해킹 등 사이버침해 범죄 발생 건수는 4천526건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습니다.
2014년 2천291건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약 2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검거율은 22% 수준으로 사이버 성폭력 등 불법콘텐츠 범죄나 피싱·사이버 사기 등 정보통신망 이용 범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의 80% 이상은 화석연료에 의존해 소비자 물가보다 에너지 물가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비중은 지난해 1.4%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었습니다.
1990∼2024년까지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3배 상승할 때 '전기·가스와 기타 연료' 물가지수는 약 4배 상승해 에너지 물가의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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