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거침없이 상승했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4,210선으로 2025년 마지막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나란히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4,200선을 밑돌며 출발했습니다.
4,18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4,220선을 오르내리며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한때 4,22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에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다가섰지만, 다시 박스권에 갇혔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8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꺾을 순 없었고, 결국 지수는 0.15% 내린 4,214.17로 마감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미국 증시가 고평가된 기업들 중심으로 빠지는 상황이고 한 종목이 50억 원 이상이면 대주주에 속하니까 연말에 회피하는 물량들이 나오긴 하거든요.]
코스피는 1년 동안 75% 급등이란 성적표를 남기며 올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장주는 폐장일에 나란히 신고가를 썼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12만 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66만 원 코앞까지 올라섰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상무 : 한국 주식 시장은 반도체 중심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반도체와 관련된 기술주와 관련 종목군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코스닥 지수는 0.8% 내린 925.4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439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해 1,420원대까지 내려갔지만 다시 소폭 고개를 들었습니다.
증시와 외환시장은 31일 휴장한 뒤, 1월 2일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합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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